
9월 10일 애플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3(AirPods Pro 3), 5G 지원과 고혈압 감지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11(Apple Watch Series 11),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애플워치 SE3(Apple Watch SE 3), 애플워치 사상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3(Apple Watch Ultra 3), 프로모션(ProMotion) 디스플레이로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아이폰17(iPhone 17), 두께 5.6mm로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인 아이폰 에어(iPhone Air), 하이엔드 모델인 아이폰17 프로*iPhone 17 Pro)·아이폰 17 프로 맥스(iPhone 17 Pro Max)가 공개됐다.

먼저 아이폰 17은 4,800만 화소 퓨전(Fusion)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퓨전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광학 2배 망원 촬영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 기반 iOS 26을 탑재했고 액션 버튼과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적용됐다.
본체 색상은 라벤더, 미스트 블루, 블랙, 화이트, 세이지 등 5종류로 출시된다.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얇아져 6.3인치로 커졌으며 프로 모델과 동일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어댑티브 리프레시 레이트는 최대 120Hz까지 지원하며 상시표시 모드에서는 1Hz까지 떨어진다. 야외 최대 피크 밝기는 3000니트. 전면 유리는 세라믹 실드 2가 적용됐으며 전 세대보다 스크래치 저항 성능이 3배 강화됐다. 세라믹 실드 2에는 원자 단위로 결합된 애플 독자 코팅이 추가됐다.
칩셋은 3nm 제조공정을 이용한 자체 설계 SoC인 A19을 탑재했다. 프로모션과 상시표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 그리고 애플 인텔리전스에 활용되는 16코어 뉴럴 엔진을 장착했다. CPU는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포함한 6코어, GPU는 5코어 구성을 갖췄으며 전 세대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기기 화면에 보이는 사물을 AI가 인식하거나, 전화·페이스타임·메시지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강조됐다.
배터리는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고 소개됐으며 비디오 재생 시간은 최대 8시간 길어졌다. 20분 충전으로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퓨전 초광각 카메라로 섬세한 매크로 사진부터 독창적인 앵글의 장면까지 담을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가 촬영한 셀피는 5,000억 장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게 ‘센터 프레임 프론트 카메라다. 신형 전면 카메라는 아이폰 중 가장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며 센서 크기는 전 세대보다 2배로 커졌다. 또 아이폰에선 처음으로 정사각형 센서를 채택했다. 기존에는 센서 비율이 4:3이어서 세로 촬영에 최적화됐지만 정사각형 센서 덕분에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을 가로·세로 모두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기기를 회전하지 않아도 가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AI 기술을 적용해 전면 카메라 시야각이 자동으로 넓어지고 후면 카메라 액션 모드 기술을 응용해 움직이면서 촬영하는 셀피 영상에도 초강력 손떨림 보정이 적용된다. 또 얼굴이 항상 프레임 안에 유지되도록 센터 프레임 기능이 작동한다. 아이폰 17은 256GB와 512GB 모델 2가지로 출시된다.

함께 발표한 아이폰 에어는 두께가 불과 5.6mm지만 6.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한 제품. 프레임은 그레이드 5 티타늄을 사용했고 세라믹 실드가 티타늄 프레임 앞뒤 양면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의 어떤 아이폰보다 견고해졌다. 특수 사양 카메라와 칩이 탑재됐으며, 고밀도 애플 배터리를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납했다.
이 제품은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상시표시 기능과 최대 3000니트 피크 밝기를 제공하며 세라믹 실드 2로 보호된다. 세라믹 실드 2는 기존 세라믹 실드보다 내스크래치 성능이 3배 뛰어나며 뒷면에도 처음으로 적용돼 기존 강화유리보다 내균열 성능이 4배 향상됐다. 상단 카메라 범프 구조도 내부를 정밀 가공해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프레임은 티타늄으로 제작돼 가장 튼튼하며 80% 재활용 티타늄을 사용해 아이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색상은 스페이스 블랙, 클라우드 화이트, 라이트 골드, 스카이 블루 네 가지다.
칩셋은 A19 프로가 탑재됐다. 고성능 코어의 프론트엔드 대역폭과 분기 예측 향상을 지원하며 고효율 코어 최종 단계 캐시 용량을 50% 늘려 일상 작업 전력 효율을 높였고 2세대 다이내믹 캐싱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각 GPU 코어에는 뉴럴 액셀러레이터를 내장해 A18 프로 대비 최대 3배 GPU 연산 성능을 구현한다.
무선 연결 성능도 강화됐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N1 칩을 탑재해 와이파이7, 블루투스 6, Thread를 지원한다. 모뎀 칩도 자체 설계한 C1X가 들어갔으며, 이는 기존 C1보다 최대 2배 빠르다. 전체 소비 전력은 30% 줄었다.
아이폰 에어 메인 카메라는 외형상 단일 카메라처럼 보이지만 카메라 하나로 여러 첨단 카메라에 필적하는 성능을 구현한다는 설명. 4,800만 화소 고해상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색감을 정확하고 생생하게 담는다. 대형 센서, 밝은 조리값, 자체 설계된 센서 시프트 OIS를 채용했다. 통합형 2배 망원 기능을 지원해 사진과 4K 동영상을 아름답게 촬영할 수 있다. 또 28mm와 35mm 커스텀 렌즈 옵션으로 구도가 더 자유로워졌다. 그 뿐 아니라 전면에는 새로운 센터 프레임 카메라가 탑재해 세로로 들고도 가로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앞뒤 카메라를 조합한 새로운 기능도 추가해 유연한 줌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촬영이 가능하다. 4K 돌비 비전도 지원한다.
아이폰 에어는 eSIM 전용 모델이다. 배터리는 내부 설계를 처음부터 재구성해 배터리 공간을 최대화했고 iOS 26 새 절전 기능인 적응형 전력 제어 모드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질 시점을 예측한다.
액세서리도 함께 등장했다. 얇은 맥세이프 배터리가 새롭게 출시되며 주머니에 부담 없이 들어갈 정도로 슬림하다. 두께 1mm 미만 반투명 케이스, 본체와 같은 색상의 범퍼 케이스도 선보인다. 얇고 유연한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스트랩 고정도 가능하다. 저장 용량은 256GB, 512GB, 1TB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함께 발표한 애플 워치 울트라3는 애플워치 하이엔드 모델. 애플워치 울트라는 애플워치 패밀리 중에서도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하이엔드 모델이다.
애플워치 울트라3는 넓은 시야각을 지원하는 OLED 디스플레이와 고성능·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인 LTPO3를 채택했다. 덕분에 측면에서 볼 때의 밝기가 향상됐다.
케이스 크기는 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베젤이 얇아지면서 화면 영역이 확장됐다. 또 상시표시 모드에서의 리프레시레이트가 향상됐으며 새로운 웨이포인트 워치페이스가 추가됐다. 운동 앱 커스터마이즈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워치 울트라3에는 드디어 위성통신 기능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지원 국가와 지역에서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나의 찾기 기능을 활용한 위치 공유도 가능하다. 애플에 따르면 지상 1,287km 상공의 위성과 직접 통신할 수 있다. 위성을 통한 긴급 SOS 호출도 지원해 산이나 바다 등 휴대전화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42시간. 케이스 색상은 블랙 티타늄과 내추럴 티타늄 2가지가 준비됐다. 여기에 맞는 밴드에도 신규 색상이 추가됐다. 구매 시 선택 가능한 밴드는 알파인 루프, 트레일 루프, 오션 밴드, 티타늄 밀라네제 루프 등 4종류다.

함께 발표한 애플워치 SE3는 엔트리 모델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10에 탑재된 S10 SiP 칩을 채용해 성능이 향상됐으며 더 많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E 모델로는 처음으로 상시표시 디스플레이가 도입됐다. 심박수 알림, 넘어짐 감지, 교통사고 충돌 감지 등 기능도 지원한다. 수면 무호흡 알림과 수면 점수 기능에도 대응한다. 음악이나 팟캐스트 등 미디어를 스피커로 직접 재생할 수도 있다.
배터리는 최대 18시간 구동이 가능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충전 속도가 최대 2배 빨라졌다. 불과 15분 충전만으로 최대 8시간 일반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스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본체 색상은 2종이다.

이 날 발표한 또 다른 제품인 애플워치 시리즈11이 지원하는 주요 특징 중 하나는 Ion-X 글라스. 여기에 원자 단위에서 유리와 결합하는 세라믹 코팅이 더해져 강도가 크게 높였다. 이로 인해 내흠집 성능은 2배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5G도 지원한다. 주요 통신사업자 대부분이 애플워치 5G 통신을 지원한다.
애플워치 시리즈11은 watchOS 26을 탑재한다. 새로운 플로우(Floe) 워치페이스는 리퀴드 글라스 기술을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레귤레이터 시계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그잭트그래프(Exactograph)도 추가됐다.
심장 건강과 수면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포함됐다. 먼저 고혈압 감지 기능이다. 고혈압은 전 세계 성인 13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애플워치는 고혈압 가능성을 알림으로 알려준다. 알고리즘은 광학 심박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심박에 대한 혈관 반응을 분석하고 만성적인 고혈압을 감지한다.
고혈압 패턴이 발견되면 사용자에게 통지되며 모든 사례를 완벽히 감지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 강조됐다. 해당 기능은 곧 FDA 등 규제 당국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9월 중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150개 국가와 지역에서 제공될 전망이다.
수면 스코어링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수면 시간, 취침 시간의 규칙성, 깨는 빈도 등을 기반으로 점수가 산출된다. 산출 방법은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수면 점수를 개선하기 위해 뭘 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 기능은 심장 및 활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500만 박 이상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수면 점수는 아이폰 헬스케어 앱에 장기적으로 기록된다.
배터리는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본체 색상은 100% 재생 알루미늄 케이스로 4종, 100% 재생 티타늄 케이스로 3종이 마련됐다. 밴드 라인업에도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나이키 스포츠 루프에는 알펜글로우 핑크, 볼트 스플래시, 벨드 그레이, 블루 리본, 미드나이트 블랙이 새롭게 더해졌다. 에르메스 자카드 니트에는 스트랩과 어울리는 전용 워치페이스가 제공된다.

에어팟 최신 모델인 에어팟 프로3도 발표했다. 독자 설계한 멀티포트 음향 아키텍처가 귀로 전달되는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로 인해 저음 울림이 근본적으로 달라지며 음악과 프로그램, 통화 음성이 한층 또렷해진다.
음질을 더 끌어올리는 핵심은 압도적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초저노이즈 마이크,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폼 소재가 주입된 새로운 이어팁을 통해 노이즈 차단 성능을 강화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2배로 향상됐으며 1세대 에어팟 프로와 비교하면 무려 4배 개선됐다. 애플은 이를 세계 최고 수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강조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 성능을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추가됐다. 간단한 제스처만으로 라이브 번역이 시작되며 아이폰 화면에는 사용자 말이 상대방 언어로 표시된다. 이는 에어팟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와 아이폰에 탑재된 애플 인텔리전스 모델 연동으로 구현됐다.
착용감 역시 대폭 개선됐다. 애플은 1만 건 이상 귀 3D 스캔을 분석하고 10만 시간 이상 사용자 조사를 진행해 새로운 에어팟 프로를 최적화했다. 자연스러운 귓구멍 형태에 맞게 디자인했으며 이어팁 크기는 5가지로 확대됐다.
내구성도 강화됐다. IP57 등급 방수·방한 성능을 갖췄고 운동 중 심박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어팟 프로3에 추가했다.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이 센서와 가속도계 데이터를 결합해 심박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이는 애플이 진행한 대규모 심장·활동 연구를 기반으로 하며 25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에어팟 프로3는 최대 50종 운동 기록을 지원하며 심박수와 소모 칼로리를 측정할 수 있다. 운동을 마치면 무브링을 완성하거나 Fitness+ 운동에서는 심박과 칼로리 소모량 등을 추적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한 번 충전으로 재생 시간이 6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었고 외부음 허용 모드에서는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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