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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원격 근무 제도를 도입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주 3일은 출근하도록 직원에게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원격 근무를 적극 도입한 기업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도입 1년 만에 오피스 폐쇄를 해제하고 직원이 원하는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플렉서블 워크 제도를 도입해 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체계를 운영했다. 이 제도를 통해 대부분의 직원은 근무 시간의 절반 미만을 재택근무로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제도는 일부 변경되어 최소 주 3일 출근이 의무화됐다. 출근 의무 대상은 사무실로부터 80km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인사책임자(CPO) 에이미 콜먼은 9월 9일 전 직원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팀 최적 근무 방식을 검증하고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대면 근무가 많아질수록 팀원은 활기를 띠고 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한다고 밝히고 이 시대를 정의할 AI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가 함께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때 생기는 에너지와 추진력은 필수적이라며 제도 변경을 알렸다.

근무 체제 변경은 3단계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6년 2월 말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위치한 워싱턴주 퓨젯사운드 지역에서 우선 시작되며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이어 전 세계로 출근 일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간 여러 차례 인력 감축을 시행한 바 있어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이번 제도 변경이 스텔스 해고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콜먼은 일부 직원에게는 큰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 일환으로 직장 내 안전과 보안 대책도 강화해 모든 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 환경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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