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에이전트 ‘GPT-5-코덱스’ 나왔다

오픈AI가 9월 15일 GPT-5에 코딩 에이전트로서의 최적화를 적용한 GPT-5-Codex를 출시했다. GPT-5-Codex는 코드 리뷰와 리팩토링에 특화되어 있으며 GPT-5와 비교해 높은 정확도로 코딩 에이전트로서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AI 모델에 대한 깃허브 이슈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SWE-bench)에서 GPT-5와 GPT-5-Codex를 테스트한 결과 종합 능력은 GPT-5-Codex가 조금 앞서며 코드 리팩토링 작업에서는 GPT-5 달성률이 33.9%인데 비해 GPT-5-Codex는 51.3%로 크게 앞선다. 코드 리뷰 시 잘못된 코멘트를 생성해 버릴 확률도 GPT-5-Codex가 현저히 낮다.

GPT-5-Codex는 간단한 작업에는 즉시 응답하고, 어려운 작업의 경우 오래 생각한 후 응답한다」는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아래 그래프는 입력 토큰의 양에 대한 응답 시간의 길이를 나타낸 것으로, GPT-5-Codex는 적은 입력에 대해서는 GPT-5보다 빠르게 응답하고, 대용량 입력에 대해서는 GPT-5보다 오래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PT-5-Codex는 각종 코드 에디터상에서 Codex를 사용할 수 있는 확장 기능인 Codex IDE extension에서 이미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인사이더스, 커서, 윈드서프에 대응하고 있다. 또 터미널 에뮬레이터 내에서 Codex를 사용할 수 있는 Codex CLI도 GPT-5-Codex에 대응하고 있다.

더 나아가 깃허브 리포지토리에서 GPT-5-Codex를 활성화하면 GPT-5-Codex에게 코드 리뷰를 실행시킬 수 있다. 오픈AI 개발팀에서는 이미 풀 리퀘스트의 대부분을 GPT-5-Codex에게 리뷰시키고 있으며 인간에 의한 리뷰보다 먼저 가동되어 하루 수백 건에 이르는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GPT-5-Codex는 챗GPT 플러스와 프로, 비즈니스, 에듀, 엔터프라이즈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사용량 제한은 플랜에 따라 다르며 플러스와 에듀, 비즈니스에서는 주당 몇 차례 집중적인 코딩 세션을 커버 가능하고 프로에서는 복수 프로젝트를 일주일 내내 지원 가능하다고 한다.

오픈AI는 GPT-5-Codex를 다른 코딩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하고 있으며 조만간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