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서 무료 사용 가능…그록4 패스트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AI 기업 xAI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 그록4 패스트(Grok 4 Fast)를 9월 19일 발표했다. 그록4 패스트는 그록 4와 동등한 성능이면서도 저비용인 모델로 어필하고 있으며 검색 성능에서는 챗GPT나 제미나이를 제치고 현행 모델 최상위로 평가받고 있다. 또 그록4 패스트 베타 버전이 엑스를 통해 공개되어 무료 사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록4 패스트 컨텍스트 윈도는 200만 토큰으로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사고를 동반하는 reasoning과 빠른 응답에 특화된 non-reasoning을 한 모델에 포함하는 통합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어 사용자 입력에 따라 어떤 추론 모드를 사용할지 자동으로 선택된다.

그록4 패스트는 그록 4와 비교해 46분의 1의 비용으로 동등한 수준 성능을 발휘한다. 또 그록4 패스트는 일부 테스트에서 그록 4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여러 테스트에서 GPT-5 와 동등한 점수를 기록했다. 웹상 정보를 검색해서 정리하는 기능에 한정한 테스트에서는 모든 테스트에서 그록4 패스트가 그록 4 점수를 상회했다.

AI 이름을 숨긴 상태에서 검색 성능을 인간이 평가하게 하는 서치 아레나(Search Arena)에서는 그록4 패스트가 오픈AI o3 search나 구글 gemini-2.5-pro-grounding을 상회하며 전체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록4 패스트는 grok.com이나 엑스 내 그록 채팅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엑스 무료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grok.com에서는 무료 사용자도 그록4 패스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API 경유 이용도 가능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