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한 번 계정 정지(BAN)를 당한 사용자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제공하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유튜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으로 인한 팬데믹이 절정에 달한 2020년 의료 관련 잘못된 정보에 관한 정책을 제정하고 코로나19 관련 음모론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차단했다. 2021년에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관한 정책을 발표하며 백신 관련 잘못된 정보 발신을 금지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폐지되면서 유튜브는 현 시점 정책에는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로 복귀하고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한 번 계정이 정지된 사용자에게 새로운 채널을 개설할 기회를 제공하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
유튜브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로 크리에이터 경제 중심지인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에게 시청자를 확보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구축할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는 300만 개 이상 채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만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미디어에 1,000억 달러 이상 보수를 지급했다며 기회의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하면 유튜브가 오랫동안 이어온 문제를 일으킨 계정은 영구적으로 정지한다는 접근 방식이 크리에이터에게 어려운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정 정지 처분에 오해나 오류가 있는 경우 사용자는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의 신청은 해당 정책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서 삭제되었는지 등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결정 대부분은 번복되지 않는다. 이에 유튜브로 돌아갈 선택지를 늘려달라는 크리에이터 요청을 실현하기 위해 자격 요건을 충족한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에서의 존재감을 재구축할 기회를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에서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한 번 계정이 정지된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이 되는 크리에이터는 정지된 유튜브 계정으로 브라우저 버전 유튜브 스튜디오에 접속하면 새로운 채널 개설 요청 관련 옵션이 표시된다. 이 요청이 승인되면 새로운 유튜브 채널 생성이 가능해진다.
다만 유튜브 채널이 새롭게 개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 구독자나 콘텐츠가 이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면 이전 계정에 업로드됐던 동영상을 다시 업로드할 수 있다.
한편 계정이 정지된 이유가 저작권 침해인 경우에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계정이 정지된 후 유튜브 채널이나 구글 계정을 삭제한 경우도 현재는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컨드 찬스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건 채널 정지로부터 1년 이상이 경과한 계정만 해당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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