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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AI를 탑재한 새로운 웹 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했다. 챗GPT 아틀라스는 브라우저 핵심에 챗GPT를 완전히 통합해 사용자 행동을 기억하고 정보 수집부터 사이트 조작까지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브라우저는 웹 어디서든 대화할 수 있는 챗 애니웨어(Chat anywhere), 사용자 행동을 기억해 문맥을 이해하는 브라우저 메모리, 챗GPT가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모드 등 3가지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오픈AI CEO 샘 알트만은 기존 브라우저는 탭(tab) 발명 이후로 큰 변화가 없었다며 앞으로는 검색창이나 URL 입력창 대신 대화형 경험이 웹 사용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챗GPT 아틀라스는 크로뮴(Chromium) 기반으로 제작된 브라우저이며 새 탭을 열면 URL 입력창과 통합된 챗GPT 채팅창이 중앙에 표시된다. 사용자가 검색하고 싶은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인터넷 전반에서 관련 사이트 링크와 개요를 자동으로 표시한다. 기존 구글 검색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챗GPT 아틀라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웹 어디서나 챗GPT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챗 애니웨어 기능이다. 챗GPT가 현재 보고 있는 페이지 내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복사·붙여넣기나 탭 전환 없이 현재 창에서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 사이트를 보고 있을 때 사이드바에 있는 애스크 챗GPT(Ask ChatGPT)를 열면 해당 리뷰 요약을 바로 생성해준다.

깃허브에서 코드 편집 중이라면 브라우저 안에서 직접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으며 마우스로 이메일이나 문서를 선택한 뒤 클릭 한 번만으로 AI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초안을 작성하게 할 수도 있다.

옵션 기능인 브라우저 메모리를 활성화하면 챗GPT 아틀라스는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 문맥을 기억한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하면 할수록 브라우저가 사용자 맞춤형으로 진화하며 과거의 활동을 기반으로 한 복잡한 명령도 실행 가능해진다.

검색창 대신 표시되는 챗GPT 입력란 아래에는 이전 활동을 바탕으로 한 뉴스나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가 표시된다. 이 메모리 기능은 전적으로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으며 설정에서 언제든지 내용 확인·보관·삭제가 가능하다.

에이전트 모드는 챗GPT가 사용자를 대신해 브라우저 내에서 능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챗GPT가 구글 문서 내 작업을 정리하고, 주석을 남긴 뒤 이를 다른 작업 관리 도구로 옮기는 과정이 시연됐다.

또 레시피 사이트에서 확인한 재료를 자동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 장바구니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은 조사, 분석, 작업 자동화, 이벤트 계획 및 예약 등 다양한 작업을 사용자의 웹 탐색 맥락에 따라 수행한다.

보안과 프라이버시도 고려됐다. 사용자는 사이트별로 챗GPT 접근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시크릿 윈도에서는 일시적으로 챗GPT에서 로그아웃할 수 있다.

현재 챗GPT 아틀라스는 macOS용으로 먼저 출시됐으며 윈도와 iOS, 안드로이드 버전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전트 모드는 유료 플랜(Plus, Pro, Business) 사용자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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