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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후반 시작된 메모리 부족 사태가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되어 2027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PC와 스마트폰 등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조사기관 IDC는 PC 출하량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전년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IDC에 따르면 메모리 부족 사태는 2025년 10월 시점 IDC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져 있다고 한다.

메모리 부족의 원인은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생산되는 DRAM과 NAND가 소비자용에서 기업용으로 전환되면서 발생한 공급 부족이다. IDC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고밀도 DDR5가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메모리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선순환이 아닌 제한된 실리콘의 전략적 재분배라고 지적했다.

영향은 PC와 스마트폰 모두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수익률이 낮은 중급 단말에서는 이미 비용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OEM 제조업체가 사양 축소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근 10년간 저가 단말에서도 플래그십급 메모리 구성이 도입되어 왔지만 이제 트렌드가 역전되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로 전환될 위험이 있다고 IDC는 밝혔다. 축소 폭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최대 5%이며 평균 판매가격 상승과 교체 주기 장기화도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도 메모리 부족으로 인해 2026년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6.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IDC는 PC 시장은 윈도10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와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AI PC로의 전환이라는 업계 2대 트렌드가 메모리 부족과 충돌하는 형태가 되어 파괴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DRAM과 SSD 비용 상승으로 PC 업체는 이미 대규모 가격 인상을 시사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2026년 PC 평균 판매가격이 최대 6~8%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반면 출하량은 2025년 11월 예측했던 전년 대비 마이너스 2.4%를 크게 밑돌아 전년 대비 마이너스 9%가 될 전망이다.

IDC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적어도 중기적으로는 저렴하고 풍부한 메모리와 스토리지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며 2026년은 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제약으로 인해 기술 제품이 고가가 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결론지었다.

참고로 IDC가 보고서를 공개한 시점은 2025년 12월 중순이었기 때문에 예측 내용은 더욱 악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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