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혁신청(Israel Innovation Authority) 설문조사 결과 이스라엘 기술 산업 회복력이 큰 손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투 개시 3주차 637개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 절반 가까이가 직원 결근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으며 71%는 자금 조달 차질을, 42%는 심각한 개발 일정 지연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기업은 아직 급격한 구조조정을 피하고 있으며 직원을 일시 해고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하지만 인력 운용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기업 중 48%가 예비군 복무, 교육 시설 부재, 보안 제한 등 복합 요인으로 전체 직원 4분의 1 이상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고 답했다. 결근자가 전혀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1%에 불과했다.
인력 문제 외에도 기업은 운영 및 글로벌 차원 도전에 직면해 있다. 75%는 국제선 항공편 제한이 사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35%는 비즈니스 미팅, 콘퍼런스 참가, 영업, 협력 관계 구축, 투자 유치 등 어려움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고 답했다.
생산‧공급망 측면에서도 상당한 혼란이 감지된다. 응답 기업 중 41%는 제조업체로 이 중 76%가 생산 능력에 어느 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응답했다. 약 24%는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으며 6%는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또 20%는 원자재 수입에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고 8%는 일부 공급을 아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공급망 전반 혼란을 반영했다.
이런 운영 차질은 기업 활동, 제품 개발, 시장 진입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87% 기업이 개발 목표 달성이나 제품 출시에 어느 정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2%는 심각한 수준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67%는 이미 제품 출시나 주요 마일스톤을 연기했으며 이 중 22%는 대규모 연기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소규모 기업일수록 지연율이 높아 타격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 핵심 발견 중 하나는 하이테크 성장 핵심 동력인 자금 조달에 미친 영향이다. 71% 기업이 안보 상황이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37%는 지연을 경험했고 23%는 투자자가 결정을 미뤘다고 답했으며 11%는 자금 조달 절차 자체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 영향은 소규모 기업과 이스라엘 북부·남부에 위치한 기업일수록 더 두드러졌으며 이들 지역 취소율은 중부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기업은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걸 나타냈다. 현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활동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3%에 그쳤다. 반면 34%는 속도 저하를 예상했고 22%는 프로젝트 연기를, 18%는 활동 축소 또는 인력 감축을 내다봤다. 12% 기업은 장기적인 안보 불안이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산했으며 초기 단계 스타트업 사이에서 이 수치는 더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잠재적인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시사했다. 31% 기업이 해외로의 사업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9%는 이전을 검토했지만 결국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차질 심각도와 이전 검토 가능성 사이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보여준 것.
이스라엘 혁신청 최고경영자인 드로르 빈(Dror Bin)은 이스라엘 기술 산업이 힘든 6년을 버텨왔지만 2025년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전쟁 지속 기간이라며 전쟁이 곧 끝나면 영향도 줄어들겠지만 계속된다면 문제는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핵심 문제는 직원 부재로 인해 업무 계획과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며 전쟁이 내일 끝난다면 기업은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겠지만 전쟁이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규모 스타트업에게 이스라엘 외부에 개발 센터를 세우는 건 여전히 복잡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전쟁이 지속된다면 기업은 소프트웨어 개발뿐 아니라 생산 시설 자체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편 제한 영향도 강조했다. 이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투자자는 이스라엘에 올 수 없고 창업자는 콘퍼런스에 참석하러 나갈 수 없다면서 실물 제품에 의존하는 기업 수출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며 투자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최대한 많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서머리] 라피치, 15억 후속 투자 유치‧서울바이오허브, 오픈이노베이션 첫 협력기업 선정](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4/260402_kist.re_.kr_5003250235-75x75.jpg)
![[AI서머리] 게임인재원, AI 실무교육 외래 강사 모집‧에이아이트릭스, 국제 의료기기 MDSAP 인증 획득](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6/04/260402_webcash.co_.kr_50025-350x2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