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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작가조합(WGA)이 영화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대표하는 영화텔레비전제작자협회(AMPTP)와 4년간 잠정 계약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에는 건강보험과 연금에 대한 자금 확대, 스트리밍 배분 저작권료 인상과 함께 작품이 AI 학습에 활용되는 걸 막기 위한 보호 조치 강화도 포함됐다.

WGA와 AMPTP는 지난 3월부터 1개월간 계약 협상을 진행해왔다. 4월 4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뒤 같은 날 밤 공식 합의를 발표한 것.

WGA는 합의에 관한 성명에서 WGA 교섭위원회는 AMPTP와의 2026년 최저기본협정(MBA)에 관한 잠정 합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며 이 협정은 4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에 대해 중요한 점으로 이번 합의를 통해 조합 건강보험 제도가 보호되고 지속 가능한 궤도에 오르게 된다면서 여러 분야에서 회사 부담액이 증가하고 오랫동안 필요했던 건강보험 기여금 상한액도 인상된다고 밝히고 또 이번 새 계약은 2023년 성과를 한층 발전시키고 무상 노동에 관한 과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PTP는 잠정 합의에 관한 성명에서 장기적인 업계 안정을 뒷받침하는 합의를 향해 계속 노력해나가는 가운데 이번 진전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노동조합에서는 1940년 이후 3년 계약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2023년 할리우드에서 두 차례 파업이 발생한 걸 계기로 AMPTP는 노동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장기적인 계약 기간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WGA와 AMPTP의 4년 계약이 승인될 경우 이례적인 장기 계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잠정 합의 내용에 대해 WGA는 조합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지도부가 합의를 승인한 후 합의 내용 세부 사항을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또 4월 4일 성립된 건 잠정 합의이며 조합원 비준 투표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변경되거나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

확인된 계약 내용으로는 우선 건강보험 기금 강화를 들 수 있다. WGA 건강보험 기금은 의료비 급등과 업계 일자리 감소로 인해 2023년과 2024년에 누계 1억 2,200만 달러를 잃었다고 과거에 보도된 바 있으며 조합과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 기금을 강화할 필요성에 직면해 있었다.

WGA는 또 3월 실시된 협상 전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사용에 관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섭위원회 공동의장인 존 오거스트(John August)는 이번 협상 목표 중 하나는 고용주가 조합원이 쓴 소재를 활용해 AI 산출물을 만들어낼 경우 조합원에게 보상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조합원 각본으로 AI 툴을 훈련하는 것과 그런 목적을 위한 각본 라이선스 제공을 규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WGA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작가 고용은 파업이 발생한 2023년보다 9.4% 감소했고 2022년과 비교하면 24.3% 줄어드는 등 할리우드 작가에게 업계 전반 축소가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어려운 각본 업계 상황 속에서도 올해 협상 분위기는 훨씬 온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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