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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각지 위성사진을 판매하는 플래닛랩스(Planet Labs)가 미국 정부 요청을 받아 이스라엘·미국과 교전 중인 이란 및 영향권 내 중동 지역 위성사진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위성사진 기업 플래닛랩스는 4월 4일 고객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미국 정부 요청에 응해 이란과 중동 지역의 위성사진 제공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해당 이메일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모든 위성사진 제공업체에 분쟁 지역 위성사진 제공을 무기한 보류하도록 요청했다. 플래닛랩스는 3월 9일 이후 촬영된 위성사진 제공을 중단하며 이 조치는 이란과의 전쟁이 종결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플래닛랩스는 이번 조치에 대해 미국 적대 세력이 위성사진을 구입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안전상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판단된 위성사진만 제공하며 긴급하고 임무상 필수적인 요건이나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 경우에 한해 개별 사안에 따라 이미지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플래닛랩스는 지구관측위성 다수를 운용하며 정부·기업·미디어 등에 최신 위성사진을 판매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위성사진은 표적 식별, 무기 유도, 미사일 추적 및 통신 등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일부 우주 전문가는 이란이 상업용 위성사진에 접근해 군사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닛랩스는 고객 이메일에서 이는 이례적인 상황이며 자사는 모든 이해관계자 필요를 균형 있게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업용 위성사진 제공업체인 반토르(Vantor)는 미국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반토르 측은 성명을 통해 자사가 이전부터 지정학적 분쟁 시 접근 통제를 강화할 권리를 유보해 왔으며 현재 중동 일부 지역에 이를 적용해 자체적으로 위성사진 공개를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토르 측에 따르면 이런 규제에는 미국과 동맹국이 적극적으로 작전을 수행 중인 지역이나 적대 세력 표적이 되고 있는 지역 신규 이미지 접근을 제한하거나 기존 이미지를 구매할 수 있는 고객을 제한하는 조치가 포함된다.

한편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중국 기업 미자비전(MizarVision)처럼 여전히 중동에서의 미군 동향을 소셜 미디어에 계속 게시하는 기업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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