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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고성능 AI의 로컬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노트북용 SoC인 RTX Spark를 지난 6월 1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젠슨황(Jensen Huang) CEO는 이 SoC에 대해 언젠가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R2-D2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 목표를 향해 이미 차세대 칩 개발에 착수했다고도 전했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고성능 AI는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어 기밀 정보나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로컬 실행 가능한 AI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로컬에서 고성능 AI를 구동하려면 고성능 GPU와 대용량 메모리가 필수적이다. RTX Spark는 로컬 AI 실행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SoC로 최대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1,200억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젠슨황 CEO에 따르면 RTX Spark는 단일 세대로 끝나는 제품이 아니며 2세대·3세대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RTX Spark 공개 이전 유출된 정보에서는 N1과 N1X라는 명칭이 거론됐는데 젠슨황 CEO는 RTX Spark가 곧 N1X에 해당하며 N1은 RTX Spark보다 소형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세대·3세대 RTX Spark에는 각각 N2X, N3X라는 코드명이 붙어 있다. 공식 로드맵도 공개됐으며 이번 블랙웰 세대에 이어 2027년에는 루빈(Rubin) 세대, 2029년에는 파인먼(Feynman) 세대를 출시할 계획이 제시됐다.

젠슨황 CEO는 앞으로 R2-D2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 음성으로 PC를 조작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꿈을 피력했다. 그는 지금 노트북에 말을 걸고 싶어도 방으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앞으로는 노트북에 뭔가를 시키고 싶을 때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된다며 R2-D2,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 문제가 있어. 17번째 슬라이드야. 이미지 크기나 제목이 잘못됐어. CX9가 아니라 CX10으로 써야 한다고 하면 R2-D2가 파워포인트를 열어 수정하고 PDF로 변환해 나에게 보내준다고 말했다.

젠슨황 CEO는 클라우드가 아닌 로컬 처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탁기를 빌려 쓰는 사람은 없다며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라면 로컬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컴퓨터는 AI가 될 것이며 모든 게 AI가 된다며 청소기에도 말을 걸어 거기 좀 닦아달라고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세대로 출시된 RTX Spark는 최대 128GB 메모리를 탑재해 1,200억 파라미터 규모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췄다. 다만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128GB 메모리를 탑재한 SoC는 필연적으로 고가일 수밖에 없다. 젠슨황 CEO 역시 1세대를 먼저 구매하는 건 파워유저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피지컬 AI 실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며 그를 위한 노트북을 미리 갖춰두는 일이 컴퓨팅 전체 미래를 위해 극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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