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가 2025년 저작권 침해 신청 관련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청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5억 294만 1,368건을 기록했다.
2025년 콘텐츠ID(Content ID)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 신청 건수는 25억 294만 1,368건으로 전년 22억 건에서 14% 늘었다. 이 중 99.76%가 자동 감지에 의한 것이며 수동 신청은 0.24%다. 자동 신청에 대한 이의 신청 비율은 0.52%인 반면 수동 신청에 대한 이의 신청 비율은 1.43%로 수동 신청이 상대적으로 남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콘텐츠ID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소유자 파일과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을 비교해 저작권으로 보호된 소재가 사용됐는지를 확인한다.
저작권 신청이 처리된 건수를 도구별로 보면 유튜브 내 저작권 침해 신청 99%가 콘텐츠ID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그 외에는 저작권으로 보호된 콘텐츠 반복 재게시를 감지하는 저작권 일치 도구(Copyright Match Tool), 수동으로 신청하는 기업용·일반용 웹 양식이 활용된다.
콘텐츠ID는 정당한 콘텐츠 소유자가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자신의 소재가 재사용된 걸 인정할 경우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구조다. 구글에 따르면 투명성 보고서가 공개되기 시작한 2021년부터 2025년 1월까지 4년간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미디어 기업에 지급된 금액 총합은 100조 원 이상이며 그 중 20조 원 이상이 콘텐츠ID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신청한 권리자에게 지급된 광고 수익이다.
유튜브 위반 신고 시스템은 자동 감지와 수동 신고 방식으로 나뉘지만 두 경우 모두 본래 권리자가 아닌 사용자가 악용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타인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악의적인 신고로 삭제시켜 협박한 사례나 콘텐츠ID 시스템을 이용해 크리에이터 수익을 빼앗으려 한 사례도 보도된 바 있다.
도구별 저작권 침해 삭제 통보에 대한 유튜브 측 조치를 보면 웹 양식을 통한 삭제 통보는 부정 사용이 6.44%로 다른 도구보다 현저히 높고 무효 요청도 6.65%로 비교적 많다. 반면 기업용 양식을 통해 제출된 삭제 통보는 99.21%가 처리됐다. 저작권 일치 도구를 통한 삭제 통보는 콘텐츠 삭제 비율이 90.37%이며 무효 요청은 8.59%다.
삭제 통보가 부당하거나 잘못된 것이라는 이의 신청 통보로 이어진 저작권 침해 삭제 건수를 보면 웹 양식이 9.9%로 가장 많았고 저작권 일치 도구에 따른 삭제가 3.1%, 기업용 양식에 따른 삭제가 2.5%였다.
일부 채널은 업로드하는 콘텐츠를 변형해 시스템 감지를 피하려 한다. 구글에 따르면 특정 저작물 복사본을 단순히 찾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ID 일치 확인 기술은 콘텐츠 변형에 지속적으로 적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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