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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2028년 달 궤도 유인 거점 게이트웨이에서의 첫 번째 미션이 될 아르테미스 IV(Artemis IV)를 예정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IV에서는 달에 착륙해 탐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가혹한 환경으로부터 우주비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차세대 우주복인 AxEMU 이너 레이어로 설계된 액체 냉각 환기복(LCVG)이 발표됐다.

나사 우주복은 40년에 걸쳐 동일한 타입이 사용되어 왔지만 유인 달 탐사 미션을 위해 나사는 새롭게 민간 우주 인프라 개발 기업인 액시엄스페이스와 제휴해 차세대 우주복 AxEMU를 개발했다. AxEMU는 기존 우주복에 비해 내한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햇빛이 전혀 닿지 않는 영구 음영 지역 최저 기온에서도 2시간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또 아르테미스 계획에서는 사상 첫 여성 달 착륙도 목표로 하고 있어 AxEMU는 다양한 체격 우주비행사에게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에는 나사와 액시엄스페이스에 더해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인 프라다(Prada)도 참여해 소재와 제조 공정에 관한 깊은 지식과 경험을 활용했다.

6월 7일 액시엄스페이스가 AxEMU 안에 착용하는 이너 레이어인 액체 냉각 환기복(Liquid Cooling and Ventilation Garment)을 새롭게 발표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이 이너 레이어를 LCVG라고 부른다.

LCVG는 튜브를 통과시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우주 유영을 할 때 승무원 체내에서는 상당량 대사열이 발생한다. LCVG는 주요 신체 근육 부위를 따라 배치된 튜브를 통해 냉수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흡수하고 우주복 휴대용 생명 유지 장치로 운반한 뒤 그곳에서 우주 공간으로 방출한다. LCVG는 환기 기능도 갖추고 있어 독립된 튜브 루프가 우주비행사 얼굴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 중 이산화탄소를 지속적으로 씻어내 최대 8시간에 이르는 우주 유영 중에도 냉각성과 통기성을 유지하면서 쾌적함을 향상시킨다.

또 기존 냉각복과는 달리 LCVG는 메인 시스템이 고장 나더라도 확실하게 작동하는 백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xEMU와 마찬가지로 LCVG도 액시엄스페이스와 프라다가 공동 개발했다. 프라다가 오랜 세월 쌓아온 고성능 소재에 관한 지식 덕분에 장기간 미션에서 반복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특수 섬유 선정과 조달에 성공했다고 한다.

액시엄스페이스 CEO인 조나단 서테인(Jonathan Sertain)은 우주 탐사의 미래는 어떤 단일 조직에 의해서도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프라다와의 파트너십은 바로 그 증거이며 항공우주 공학과 고도의 장인 정신, 첨단 제품 개발에 있어서의 최고의 기술을 결집해 양사 단독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었던 의류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라다 그룹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초 베르텔리(Lorenzo Bertelli)는 AxEMU를 발표했을 때 프라다와 액시엄스페이스 간 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에 인류의 달 귀환을 앞두고 액시엄스페이스의 전문 지식과 프라다의 디자인, 패턴 메이킹, 첨단 소재에 관한 노하우가 융합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성과를 발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액시엄스페이스와의 이 협업을 계속 이어가 함께 한계를 넓히고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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