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 AI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센서타워(Sensor Tower) 보고서인 스테이트 오브 AI 2026(State of AI 2026)에서 앱과 웹 중복을 제외한 이용자 비율을 나타내는 트루 오디언스 점유율(True Audience)을 기준으로 챗GPT가 지난 3월 처음으로 5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여전히 최대 AI 어시스턴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앤트로픽 클로드(Claude)가 이용자를 늘리면서 생성 AI 시장의 구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오픈AI가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한 이후 챗GPT는 생성 AI를 이용하는 대표적인 창구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반면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서비스와의 연동, 답변 특화 분야, 요금, 처리 속도 등을 비교해 AI를 선택하는 이용자도 늘어났고 경쟁사가 이용자를 확보할 여지가 커졌다.
센서타워가 추적하는 트루 오디언스 점유율에서 챗GPT는 지난 3월 처음으로 50%를 하회했으며 5월 말 기준 46.4%를 기록했다. 제미나이는 27.7%, 클로드는 10.3%까지 확대됐다.
다만 점유율 하락이 챗GPT 이용자 수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26년 5월 11억 명을 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쟁 서비스 이용자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결과 전체에서 챗GPT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진 형태다.
경쟁사는 챗GPT와 유사한 대화 화면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서비스와의 연동이나 특정 작업에 적합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폭넓은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클로드는 웹 버전 이용 확대에 더해 문서 작성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생산성 용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챗GPT 역시 문장 생성 외에 웹 검색, 이미지 생성, 음성 대화,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지원 등을 다룰 수 있게 됐다. 각사 경쟁은 답변 성능 비교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업무와 생활에서 이용하는 서비스에 얼마나 깊이 통합될 수 있는가 하는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이용자 수에서는 오픈AI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미국 모바일 앱에서 이용자 1인당 수익에서는 클로드가 챗GPT를 앞서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기준 이용자 1인당 수익은 클로드가 2.76달러, 챗GPT가 1.74달러였다.
이용자 수 자체는 오픈AI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앤트로픽이 뚜렷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연환산 수익에서 오픈AI를 추월한 사실도 드러났다.
센서타워는 생성 AI 보급이 이용자 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앱 내 지출과 광고, 쇼핑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챗GPT가 최대 AI 어시스턴트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제미나이와 클로드 성장으로 경쟁은 앞으로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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