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는 6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등록신고서 초안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실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새로 유출된 재무 문서를 통해 오픈AI가 빠르게 수익을 늘리면서도 그 이상으로 막대한 지출을 이어가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보도에서 입수한 감사 완료 재무제표에 따르면 오픈AI 보고 수익은 2024년 37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130억 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문서를 검토한 다른 보도에선 오픈AI 월간 수익이 2025년 말까지 20억 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픈AI 매출 성장세가 연간 내내 지속됐다는 걸 시사한다.
반면 재무제표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연구개발비로 78억 1,000만 달러, 영업·마케팅비로 11억 1,000만 달러, 일반관리비로 9억 700만 달러 등 연간 총 영업비용 및 지출액이 124억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자 수익 및 이자 비용 등 추가 요인을 포함한 회사 귀속 순손실은 50억 9,000만 달러에 이른다.
나아가 매출이 130억 7,000만 달러까지 성장한 2025년에는 연구개발비 191억 8,000만 달러를 포함해 415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영업비용 등을 계상했다. 그 결과 순손실은 60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서 비지배주주지분 귀속 순손실과 상환 가능한 비지배지분 귀속 순손실에 따른 비용을 차감하면 2025년 오픈AI 귀속 순손실은 385억 달러로 산출된다.
오픈AI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사실은 이전부터 보도된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픈AI는 예상 수익이 1,250억 달러를 넘기는 2029년까지 현금 흐름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영업 적자 규모만 놓고 보면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매출 대비 비율로 보면 2024년 영업 적자율이 237%였던 것에 비해 2025년에는 160%로 소폭 개선됐다는 점도 지적된다.
또 2025년 오픈AI 귀속 순손실은 385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사정에 밝은 인물로부터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이 순손실에는 오픈AI가 영리기업 주도 체제로의 전환 방침을 표명했을 때 변동된 투자자 가치평가와 관련한 회계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1회성 비용은 300억 달러로 이를 제외하면 오픈AI 2025년 순손실은 2024년 대비 1.5배 수준인 80억 달러가 된다.
오픈AI는 6월 8일 IPO를 위한 등록신고서 초안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사실을 공개했다. 오픈AI는 비상장 기업으로서 더 용이하게 실현할 수 있는 사안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밝혔으며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향후 수익성 개선과 비용 절감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오픈AI는 IPO 관련 초안을 기밀로 분류해 비공개로 제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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