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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대형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와 공동 개발한 AI 탑재 스마트글라스인 메타 글라스(Meta Glasses)를 6월 23일 발표했다. 가격은 299달러부터이며 복수 국가·지역에서 발매 예정으로 프레임과 렌즈, 컬러를 조합한 26종이 마련된다. 레이밴 메타(Ray-Ban Meta)나 오클리 메타(Oakley Meta)와 달리 이번에는 레이밴이나 오클리 명칭을 붙이지 않은 메타 독자 브랜드 제품으로 전개한다.

메타 글라스에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지만 카메라와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형 스피커, 바람 소리를 억제하는 복수 마이크를 갖추고 있다.

측면 액션 버튼으로는 메타 AI(Meta AI)를 호출할 수 있는 것 외에 임의 기능을 할당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터리 구동 시간은 8시간 이상이며 접이식 충전 케이스를 병용하면 최대 40시간분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레임은 표준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 직사각형 형태인 메타 어드벤처러(Meta Adventurer), 존재감 있는 두꺼운 형태인 메타 퓨리(Meta Fury), 카일리 제너(Kylie Jenner)와 공동 개발한 가느다란 타원형인 메타 글라스 바이 카일리(Meta Glasses by Kylie) 3종류다. 도수 렌즈에도 대응하며 노즈패드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메타 AI에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개발한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채용해 시야에 보이는 것에 대한 이해, 스포츠 결과나 인근 레스토랑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 캘린더 관리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앞으로 화면이 없는 이 제품을 위해 도보 턴바이턴 안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실시간 번역에는 한국어와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를 새로 추가해 실시간 대화를 지원한다고 한다.

경쟁사인 스냅(Snap)이 소비자용 스마트글라스 스펙스(SPECS)를 2,195달러에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메타는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AI 글라스 시장의 확대를 노리는 형국이다.

메타 글라스는 6월 23일부터 Meta.com, 베스트바이, 아마존, 렌즈크래프터스, 선글라스헛 등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가격은 299달러부터다. 발매 대상은 복수 국가로 표시되어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예측 시장이라 불리는 현실 속 사건을 베팅 소재로 삼는 플랫폼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메타(Meta) 역시 예측 시장 앱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타 직원 2명에 따르면 메타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가 예측 시장 앱을 개발하기 위해 소규모 팀을 편성했다는 것. 이 앱은 기존 예측 시장처럼 금전을 거는 게 아니라 포인트를 걸고 즐기는 시스템을 채용할 전망이지만 미래에는 실제 금전을 사용한 베팅을 도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앱은 사내에서 아레나(Arena)로 불리고 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같은 메타 소셜 네트워킹 앱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실험적 성격을 지니면서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되어 있다고 한다. 저커버그 CEO는 온라인상에서 생겨나고 있는 새로운 풍조에 올라탄 신종 앱을 개발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신흥 시장이면서도 다수 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는 예측 시장 앱이라는 것이다.

보도에선 메타 앱군에는 매일 35억 6,0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지만 그 규모로 인해 이들 플랫폼이 성장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며 메타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원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직원에 따르면 아레나 외에도 AI를 활용해 새로운 종류 미디어를 생성하는 메타 포토스(Meta Photos)라는 별도 앱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메타는 오랫동안 인터넷상의 이용자 행동 변화를 파악하고 스냅(Snap) 등 급성장하는 경쟁사 앱이나 기능을 신속히 모방해 성장을 추구해 왔지만 성과는 엇갈린다. 2019년에는 뉴 프로덕트 익스페리멘테이션(New Product Experimentation)이라는 팀 아래 팟캐스트, 여행, 음악, 매치메이킹 등에 특화된 다양한 소셜 앱이 개발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은 이용자 확보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메타는 2020년 포캐스트(Forecast)라는 예측 시장 앱을 공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초기 세계에 대해 예측을 하도록 했다. 이 앱은 집단지성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됐으며 예측에 포인트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메타는 2022년 이 앱을 종료했다. 이 앱은 시대를 앞서간 존재로 인식되고 있으며 칼시(Kalshi)나 폴리마켓(Polymarket) 등 경쟁 예측 시장이 발전한 건 훨씬 이후의 일이다.

예측 시장 성공에는 다른 기업도 주목하고 있다. 팬듀얼(FanDuel)이나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와 같은 기존 도박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데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 사업을 운영하는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도 예측 시장 진출 계획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다만 예측 시장은 규제 당국 감시 대상이기도 하며 운영을 금지하는 지역도 있다. 메타는 이런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포인트제를 채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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