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발표된 슈퍼컴퓨터 세계 랭킹인 제67회 TOP500에서 직전까지 연속 1위를 차지해 온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의 엘 캐피탄(El Capitan)이 2위로 밀려나고 중국 라인샤인(霊晟. LineShine)이 1위에 올랐다.
라인샤인은 중국 선전에 위치한 국가초급계산선전중심(国家超级计算深圳中心) 그러니까 국립 슈퍼컴퓨팅 선전센터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선전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가 구축한 것. 1.55GHz·304코어 LX2 프로세서와 독자적인 링치(LingQi) 상호 접속 및 기린 OS(Kylin OS)를 갖춘 커스텀 링룬(LingLun) 플랫폼이 기반이며 소비전력은 42.2MW다.
HPL 벤치마크에서는 1378만 9440코어를 사용해 이론상 최고치로 여겨지는 2736엑사플롭스 80%인 2198엑사플롭스를 기록했다. CPU만으로 2000엑사플롭스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배정밀도 성능을 기록한 TOP500 첫 시스템이 됐다. 중국 시스템이 TOP500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라인샤인 외에도 상위권 단골인 엘 캐피탄(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 프론티어(Frontier,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오로라(Aurora, 아르곤 국립연구소), 주피터 부스터(Jupiter Booster, 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도 HPL 벤치마크에서 1000엑사플롭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북미, 유럽 3개 지역에 엑사스케일 시스템이 존재하는 상황이 사상 처음으로 탄생했다.
한편 라인샤인은 HPCG 랭킹에서도 22페타플롭스(Petaflop/s)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혼합 정밀도 성능을 측정하는 HPL-MxP 벤치마크에서는 7.92엑사플롭스로 4위에 그쳤다. CPU만으로 구성된 설계이기 때문에 스피드업 배율은 3.6배로 다소 겸손한 결과였다고 한다.
참고로 TOP500에 이름을 올린 슈퍼컴퓨터 중 81%가 엔비디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새롭게 리스트에 추가된 시스템에 한정하면 엔비디아 사용률은 90%에 달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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