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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AI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오픈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구글, 오픈AI, 엔비디아, AMD 등 대형 테크 기업도 이 성명에 동조하고 있다.

AI 모델은 비공개로 서비스만 제공하는 클로즈드 모델과 모델 자체를 공개하는 오픈 모델로 크게 나뉜다. 미국은 클로즈드 모델 분야에서 세계 최첨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픈 모델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를 들어 7월 17일 등장한 키미 K3(Kimi K3)는 일부 테스트에서 GPT-5.6 솔(GPT-5.6 Sol)과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웃돌았으며 7월 27일 오픈 모델 전환이 예고된 바 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공개한 AI 인텔리전스 성능 랭킹을 보면 중국산 오픈 모델이 미국산 클로즈드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을 달성한 반면 미국산 오픈 모델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성능에 머무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중국산 오픈 모델이 존재감을 키워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모델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편 미국 AI 사용자는 중국산 모델을 계속 사용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7월 22일에는 프로톤(Proton)과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등 2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업계 단체인 리틀테크어소시에이션(Little Tech Association)이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자제 촉구 서한을 보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24일 오픈 웨이트와 미국 AI 리더십(Open Weights and American AI Leadership)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대기업과 군 시스템 기반이 되고 있다는 현실을 짚으면서 미국 AI 리더십은 하나의 최첨단 모델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침투하는 강력하고 개방적인 생태계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적절한 선택을 한다면 오픈 모델은 기회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국의 기술적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리스크를 줄이며 AI 기술 혜택이 경제 전반에 널리 퍼지도록 할 수 있다며 미국은 오픈 모델을 통한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오픈 모델을 통해 고액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AI를 개발·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단일 공급자에 종속되지 않는 AI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적했다. 또 오픈 모델에 통제나 추적이 어렵다는 리스크가 존재함을 인정하면서도 오픈 모델을 금지하기보다는 방어 측도 동등한 성능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오픈 모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연구자에 대한 컴퓨팅 자원 접근 확대와 데이터셋 및 평가 프레임워크 등 공유 학습 자산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책 입안자에게 오픈 모델 규제를 피할 것을 요구했다. 또 클로즈드 모델에서 부정하게 능력을 추출하려는 행위 등 정당한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포괄적 규제가 아닌 표적을 좁힌 법적·상업적 프레임워크로 대응할 걸 촉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성명에는 구글, 오픈AI, 엔비디아, AMD 등 대형 테크 기업이 동조를 표명했다.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세계는 프론티어급 클로즈드 모델과 프론티어급 오픈 모델 모두를 필요로 한다며 성명에 찬성했다. 오픈AI 샘 알트만 CEO는 자신은 오픈 모델과 클로즈드 모델 모두에서 미국이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게시했다.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허사비스 CEO도 세계가 AI 혜택을 누리려면 강력하고 안전한 오픈 생태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찬성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기업 및 단체는 GPT 시리즈를 개발하는 오픈AI, 제미나이 시리즈를 개발하는 구글, 그록(Grok) 시리즈를 개발하는 스페이스X(SpaceX)는 찬성한 반면 클로드 시리즈를 개발하는 앤트로픽은 찬성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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