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유일하게 AI에 필수인 고대역폭 메모리를 만드는 마이크론(Micron)이 2026년 9월 30일 2026회계연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는 2026년 9월 3일 끝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배, 순이익은 10배 가까이 뛰며 AI 수요에 힘입어 크게 성장했다.
마이크론 발표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000만 달러(75조원대)로 전년 동기 113억2,000만 달러에서 379% 늘었다. 직전 분기 414억6,000만 달러와 견줘도 30%가량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377억100만 달러(52조원대)로 전년 동기 32억100만 달러에서 12배가량 불었다. 매출 대비 매출총이익률은 86.8%에 이르렀다.
2026회계연도 연간으로는 매출이 1,331억9,000만 달러로 전년 373억8,000만 달러에서 4배가량이 됐다. GAAP 순이익은 849억7,000만 달러, 영업현금흐름은 896억8,000만 달러로 모두 전년을 크게 웃돌았다.
산자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2026회계연도에 사상 최고 실적을 냈고 2027회계연도에는 더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I가 초지능(SI)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메모리가 이 지능과 고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했다. 고객과 함께 초지능을 밀기 위해 기술과 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전략적 고객 계약이 실적 지속성에 대한 확신을 더 키워 준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센터 부문만 11배=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1년 사이 500% 이상 급등했다. 실적 급증과 주가 급등은 AI 모델과 워크로드에 필요한 메모리 칩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며 생긴 세계적 공급 부족 덕을 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도자료에 담긴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AI용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메모리 제품을 다루는 코어데이터센터사업부 4분기 매출은 180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7,700만 달러에서 11.4배가량으로 늘었다. 직전 분기 115억2,400만 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뛰었다.
마이크론은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615억 달러 안팎으로, 매출총이익률은 86.25% 수준으로 전망했다. 전망치 변동 폭은 15억 달러다. 메모리 수요 강세에 따른 성장이 앞으로도 이어질 거라는 시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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