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시험…유튜브 랩스 시작했다

유튜브가 9월 26일 유튜브 관련 AI를 활용한 최첨단 기능을 시용할 수 있는 유튜브 랩스(YouTube Labs)를 발표했다. 첫 번째 시험 기능으로 유튜브 뮤직 앱에서 음악 청취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AI 뮤직 호스트가 구현됐다.

구글은 AI 모드 검색 시험 구현 등 AI 관련 신기능을 회원에게 테스트하는 구글 랩스(Google Labs)를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랩스는 구글 랩스 유튜브 버전으로 등록한 사용자는 유튜브 최신 AI 기능을 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 한정으로 신기능이 테스트됐지만 AI 관련 도구는 향후 유튜브 랩스에 포함되는 형태가 된다. 유튜브 측 관계자는 유튜브 랩스는 유튜브에서 AI 가능성을 탐구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유튜브 랩스에서 첫 번째 테스트 기능으로 구현된 건 유튜브 뮤직 청취 경험을 지원하는 AI 호스트인 비욘드더비트(Beyond the Beat)다.

비욘드더비트를 활성화하면 곡과 곡 사이 곡에 대해 해설하는 DJ 같은 음성이 들어간다. 팝에 따르면 AI 호스트는 좋아하는 음악에 관한 관련 스토리, 팬이 추가한 트리비아, 재미있는 해설을 공유해 음악 청취 경험을 더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만 AI 해설에는 오류가 포함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있다.

유튜브 랩스는 유튜브 프리미엄 회원 중 미국 거주 제한된 사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유튜브 랩스에서 테스트된 신기능은 예고 없이 비활성화될 수 있으며 사용자에 따라 품질이나 정확도가 다를 수 있다.

또 유튜브 랩스 발표와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기능을 더 많은 기기에 제공하는 업데이트도 발표됐다. 예를 들어 고음질 오디오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완전히 이용 가능하게 됐으며 기존에 일부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재생 속도 고속화가 최대 4배속까지 안드로이드, iOS, 웹에서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해졌다. 더불어 AI를 활용해 동영상 내 가장 흥미로운 부분으로 건너뛰는 점프 어헤드(Jump Ahead) 기능은 TV와 게임기용 유튜브에서도 완전히 이용 가능해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