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가 자유롭게 개변, 재배포 등을 할 수 있는 자유 소프트웨어 보급을 추진하는 비영리단체인 자유소프트웨어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이 사용자에게 휴대전화 자유를 가져다주는 프로젝트인 리브레폰(Librephone)을 발표했다.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은 1985년 탄생 이래 40년간 컴퓨팅에서의 소프트웨어 자유를 위해 활동해왔다. 이제 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영역인 휴대전화로 진출하려 하고 있다.
휴대전화 자유화를 향해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진보적인 자유 소프트웨어 OS에도 바이너리 블롭(binary blob)이 포함되어 있어 휴대전화 컴퓨팅은 대부분 불자유한 상태라고 한다.
리브레폰은 이런 블롭으로부터 해방되는 걸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다. 다만 새로운 안드로이드 배포판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현재 제조되고 있는 거의 모든 SoC에서 사용되는 비자유 블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리버스 엔지니어링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라고 한다.
재단의 이사이자 프로젝트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존 길모어는 자신은 MicroG와 F-Droid를 설치한 LineageOS 휴대전화를 수년간 사용하면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심어놓은 스파이웨어와 통제를 배제하고 있다며 그런데 LineageOS 배포판이 특정 휴대전화의 펌웨어에서 복사된 중요한 독점 바이너리 모듈에 링크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받아들이는 대신 해당 모듈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서 완전히 자유로운 소프트웨어로 대체해줄 협력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기술 분야 리더를 맡은 건 OpenStreetMap, DejaGNU, Gnash 등을 작업한 롭 사보이다. 그는 수십 년간 모바일 기기에 종사해온 베테랑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로서 자유를 지지하는 휴대전화 실현을 향해 노력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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