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등을 목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고령자 신체 상태를 체험하게 할 수 있는 슈트 GERT가 판매되고 있다.
GERT에는 백내장 증상을 체험할 수 있는 안경과 난청을 체험할 수 있는 스피커, 머리 움직임을 제한하는 플레이트, 손 떨림을 재현하는 모터 등이 달려 있어 보통 고령자에게 닥치는 신체적 장애를 누구든지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무릎 통증을 재현하는 부위는 내부 스프링으로 가동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 것 외에도 피부 표면에 미약한 자극을 가할 수도 있다.
주로 흡연으로 인해 생기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재현하고 싶다면 비호흡을 막기 위한 클립과 폐활량을 제한하기 위한 복부 파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생기는 심한 호흡곤란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불안정한 보행을 재현하는 신발은 부드러운 밑창이 스펀지와 같은 감촉을 만들어내 바닥과의 접촉을 알아차리기 어렵게 한다.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고령자 장애를 재현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개발사는 의대생에게 사용하게 한 결과 노후 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답한 사람이 83%였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연령 시뮬레이션 수트를 사용해 고령자에 대한 공감이 촉진되고 교육·학습 보조로서 유효하다는 게 실증됐다고 전했다. 가격은 1,390유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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