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로부터 중국 시장 수출 허가를 얻기 위해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 반도체 수출 매출 15%를 정부에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으로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제한에 걸리지 않도록 성능을 낮춘 AI 칩 H20 수출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정부는 H20 수출에도 라이선스가 필요하다고 통지했다. AMD 역시 4월 AI 칩 MI308 중국 수출에 대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며 판매 허가가 보류됐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 젠슨황 CEO는 수개월에 걸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실시했다. 마침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조치 철회를 표명했고 상무부도 H20 수출 허가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했다.
보도에 대해 엔비디아는 정부와의 합의 자체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으면서 자사는 미국 정부가 정한 세계 시장 진입 규칙을 따르고 있다며 H20 중국 출하는 수개월간 중단됐지만 자사는 미국이 중국과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출 관리 규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AMD는 논평하지 않았다.
한편 오슬로 평화연구소 일라리아 카로차 선임연구원은 정부에 일종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국가안보상 제한을 회피할 수 있다면 수출 관리 신뢰성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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