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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 로봇이 간 이유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케일드로보틱스(Scaled Robotics)는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공사 상황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은 구글 세계지도를 만드는 차량처럼 라이더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마치 애니메이션 월리와 닮은꼴 로봇을 만들었다. 이 로봇은 건설 현장을 달리면서 사진과 영상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융합해 지도를 만든다.

스케일드로보틱스는 사무실에서 설계한 걸 그대로 건설하기 위한 도구가 없다는 불만에서 시작한 곳이다. 스튜어트 매그스(Stuart Maggs) CEO는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만들고 싶은 비전을 창조하지만 결국 성공 여부는 현장 작업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줄자 같은 것 밖에 없고 대부분 감에 의존해 작업을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건설비용 중 20%는 잘못을 수정하기 위해 이용된다고 한다.

이 로봇은 이미 네덜란드나 영국 등 전 세계 건설 현장에 배치되어 있다. 건설 산업에서 로봇의 가치를 납득시키는 건 의외로 간단했다고 한다. 로봇이 가져오는 효과에 대한 확실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 원래 디지털 모델과 실제 건설 현장을 고해상도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감독은 진행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더 비용이 많이 드는 단계로 진행하기 전에 문제가 있으면 발견할 수 있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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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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