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설립된 HR 기술기업 리모트(Remote)는 기업이 세계 어디서든 직원을 채용하고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급여부터 세금, 이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일의 방식이 완전히 바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
글로벌 인재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현지 고용 계약을 제공하고 현지 급여를 준수하는 것은 어렵다. 이를 돕기 위해 리모트는 기업이 직접 비자를 발급받는 대신 직원 비자를 찾는 업무를 대신하며 지역 고용주 역할을 한다. 현재 리모트는 유럽 대부분 지역과 미국, 중동 남미, 아시아 일부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리모트는 팬데믹 대유행이 끝난 후에도 하이브리드 또는 완전 원격 근무를 경험할 근로자가 4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원격 근무는 수천 개 기업에게 표준이 됐다는 것. 고용주는 사무실 같은 자산 대신 근로자에게 더 많은 자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리모트 고객사로는 웹 개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깃랩(Gitlab)과 AI기업 패이드라(Phaidra) 등이 있다. 리모트는 올해 초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매달 고객층이 두 배로 늘었다.
한편 리모트는 인덱스벤처스, 세쿼이아캐피탈가 리드한 3500만 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