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사이버 보험 스타트업인 코울리션(Coalition)이 시리즈E 라운드에서 2억 500만 달러를 조달하고 IPO 이전 기업 평가액은 35억 달러 이상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는 듀라블캐피털(Durable Capital), 웨일록캐피털(Whale Rock Capital) 등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코울리션은 기업 사이버 보안 도구와 보험을 제공하고 사이버 위험 관리 경감을 지원한다. 고객 수는 5만 개를 넘어 지난 1년간 2배가 됐다. 또 총수입 보험료는 3억 2,500만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800% 성장했다. 코울리션의 보험 인수에 대한 기술적 접근은 위험 관리 모델로 더 성공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회사 계약자는 다른 사이버 보험 기업과 견줘 보험금 청구 빈도가 3분의 1 이하다.
조슈아 모타(Joshua Motta) 코울리션 CEO는 지금까지 데이터 활용이 늦어진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다른 접근이 주효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이버 위험이 더 이상 순수한 디지털 위험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으며 기업 산업 프로세스는 점점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고 있으며 이는 공격 위험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코울리션 보험은 기업이 입게 될 금전적인 무형적 손해 외에 사이버 공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물리적 손해를 커버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전염병과 뒤를 잇는 사이버 공격 급증은 큰 성장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코울리션은 최근 백악관에서 열린 사이버 보안 정책에 관한 회의에 초청받기도 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코울리션 총 조달 금액은 5억 달러 이상이 됐다. 회사 측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보험 분야로 확대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사용할 방침이다. 현재 직원 265명을 고용한 상태지만 올해 안에 31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이번 자금 조달이 상장을 준비하기 전 마지막 자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