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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자산 거래소 글로벌 규제 대응 돕는다


이석원 기자 - 2021년 12월 18일

노타네베(Notabene)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암호화 자산 컴플라이언스 SaaS 스타트업이다.

노타네베 소프트웨어는 50곳 이상 고객이 암호화 자산 거래소에 2019년 부과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한다. 이 규칙에 따르면 FATF 회원국 암호화 자산 거래소에서 본인 확인 KYC와 자금 세탁 방지 AML 규제를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1,000달러 이상 송금에 대해 고객을 식별할 정보를 교환해야 한다. FATF는 10월 이 규칙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으며 거래소가 규칙을 준수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명확히 했다.

노타베네는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거래 당사자간 정보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요구하는 거래소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식별 검증 절차에선 블록체인상 익명 지갑 주소를 실제 고객과 링크시킬 필요가 있다. 노타네베 측은 거래 당사자와 노타베네만 이 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노타베네가 제공하는 본인 확인 서비스는 컴플라이언스를 보장할 뿐 아니라 적절한 상대방과 거래를 보장하고 사기 위험을 피하려는 소비자 사이 암호화 자산 거래 신뢰를 구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점프캐피털(Jump Capital)이 실시한 조사에 응답한 25개 암호화 자산 거래소 중 90%는 이 규칙 준수를 위해 노타베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타베네 입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는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중앙 집중화된 프토로콜을 도입하는 업계 워킹그룹이다. 스탠더드차타드 같은 은행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TRP(Travel Rule Protocol) 워킹 그룹도 이 중 하나다. 이런 중앙집중화된 프로토콜을 통해 회원인 기관과 거래소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사용자는 컴플라이언스에 따라 거래를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이들 그룹 멤버는 미국 거점 거래소에 집중되어 있어 배제를 조장할 가능성도 있다.

노타베네는 최근 점프캐피털과 F-프라임캐피털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1,02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자금 조달에 따라 노타베네 평가액은 4,500만 달러가 됐다. 회사 측은 자금을 통해 신규 고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충당할 계획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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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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