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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車 텔레오퍼레이션 돕는 플랫폼 스타트업


이석원 기자 - 2022년 1월 12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드라이브유오토(DriveU.auto)가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업인 이지마일(EasyMile), 로봇 배송 스타트업인 코코(Coco)와 텔레오퍼레이션과 커넥티비티 플랫폼을 통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완전 상업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대다수 국가에선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중에는 안전을 위해 인간 운영자가 개입해야 한다.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은 빨리 시장에 투입하고 일반인에게 무인 운전차를 보급하기 위해 긴급이나 이상 사태, 안전상 문제가 있을 경우 원격지 운전자가 무인 차량 조종을 대체할 수 있는 텔레오퍼레이션을 채택하고 있다.

차량에 탑재한 AI는 흔들림이나 음성 명령을 해석하기 위해 모든 기능적 지원을 요구한다. 세상을 실시간으로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차량 센서에서 원격 조작 운영자가 있는 곳으로 피드를 스트리밍해주겠다는 것이다. 원격 조작 운영자가 차량 주위 실제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이를 위해 고품질 저지연 연결성을 확보해야 한다.

텔레오퍼레이션을 성공시키려면 영상과 음성, 센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고성능 커넥티비티가 필수다. 드라이브유오토 플랫폼은 안정적 네트워크 연결을 보장하고 자율주행 차량을 돕는 원격 작동을 방해할 수 있는 지연과 다크스팟 같은 연결성 저하를 피한다.

차량에는 복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복수로 고화질 영상 피드를 이동 중인차량에서 제약이 있는 셀룰러 네트워크로 전송해야 한다. 따라서 네트워크 하나로는 충분하지 않다. 드라이브유오토 기술은 이지마일 EZ10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이미 탑재되어 있으며 이지마일 모든 차량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드라이브유오토 솔루션은 코코가 보유한 콘셉트 실증용 파일럿 차량인 코코제로(Coco 0)에도 이미 탑재되어 있다. 코코에 따르면 이 플랫폼 통합은 새롭게 1,000대가 출하되는 배송 로봇 코코원(Coco 1)에서도 계획되고 있다. 세그웨이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코원은 1분기 안에 미국 LA를 비롯한 2개 도시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드라이브유오토는 이지마일, 코코 외에도 로봇택시와 자율주행 트럭, 배송 로봇이나 특수 용도 자율주행 차량에서도 이미 운용하고 있다. 이 모든 파트너십은 여전히 비밀 유지 계약 하에 있지만 조만간 공개 예정이라고 한다. 드라이브유오토는 보통 차량 컴퓨터에 통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차량에 탑재되어 있는 기존 센서나 기타 하드웨어 콤포넌트를 이용해 텔레오퍼레이션을 포함한 차량 조작을 한다.

드라이브유오토 플랫폼은 동적 비디오 인코딩과 저지연 알고리즘, 셀룰러 커플링이라는 3가지 기술 융합을 통해 작동한다. 융합한 데이터 패키지는 전송할 때 네트워크 성능에 따라 다수 셀룰러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다. 이 데이터는 원격 위치 운영자 측에 도달하면 영상 프레임으로 재구성된다. 차량 시스템에 내장된 소프트웨어 모듈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원격 조작 운영자 컴퓨터에 내장된 모듈로 구성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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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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