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FTX US가 4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8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코인베이스 라이벌로 불리는 FTX US는 이번 투자로 가장 가치가 높은 크립토 회사로 부상했다.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 등이 참여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가운데 이뤄진 투자로 이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자신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FTX US는 지난해 670억 달러 이상을 다뤘고 120만 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FTX US 모회사인 FTX는 2019년 29세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홍콩에 설립했으며 가치는 250억 달러다. FTX US는 2020년 5월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FTX US는 이번 자금을 통해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경쟁사보다 우위를 확보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파생상품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암호화폐 선물, 옵션 거래소 렛저X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