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기반 바자(Bazaar)는 리테일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이곳의 소매상들은 신용점수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만 거래하고 은행을 이용하지 못해 은행 대출을 받는 대신 고리대금업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밖에 없다. 바자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바자가 보유하고 있는 풀필먼트 시설 네트워크를 통해 B2B 이커머스 마켓플레이스에서 파키스탄 전역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고 부기장부도 기능도 제공한다. 또 바자의 금융 자회사인 바자크레딧은 단기 운전 자본도 지원한다. 지난해 8월 2개 도시에서 운영되던 라스트마일 네트워크는 3~4개로 확장됐으며 전국 100개 이상 도시와 지역 센터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품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자의 목표다.
바자는 최근 타이거글로벌 등을 포함한 투자사로부터 7000만 달러 시리즈B투자를 유치하고 설립 1년 반 만에 1억 달러 이상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