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식료품 배달 기업 로흐릭(Rohlik)이 1억 7000만 달러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많은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진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체코어로 ‘제빵사’를 의미하는 로흐릭은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대형 슈퍼마켓의 온라인 버전을 재현하는 대신 소규모 창고와 정육점, 생선 가게 같은 지역 생산자 및 판매자와의 연계에 중점을 뒀으며 이름처럼 물류 센터에서 직접 빵을 굽기도 한다.
2023년 8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고 향후 6년 내 유럽 10개 도시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루마니아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수익을 내고 있고 2024년 말까지 10억 유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사업 확장과 함께 물류, 분석 소프트웨어, 로봇 기술 등 자체 기술 플랫폼 개발에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