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11월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틱톡 뮤직을 종료한다. 인도네시아, 브라질, 호주, 싱가포르, 멕시코에서 제공되던 서비스로 가입자는 11월 28일까지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종료는 아티스트, 작곡가 및 업계의 이익을 위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더 많은 음악 감상과 가치를 창출하는 틱톡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에 집중하기 위한 종료다.

틱톡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경쟁하기보다는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사용자가 애플뮤직, 아마존뮤직, 스포티파이 재생 목록에 직접 트랙을 추가할 수 있는 ‘음악에 추가’ 기능을 출시하기도 했다. 바이트댄스는 SoundOn이라는 음악 배포 플랫폼을 소유해 틱톡의 인기를 바탕으로 자체 생태계 내에서 스트리밍을 유도하고자 했지만 이 서비스는 일부 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되지 못했다. 또 올초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로열티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음악 산업과의 관계도 흔들렸으나 양측은 3월 재계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