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이미징 스타트업 클리어리(Cleerly)는 심장 질환으로 급작스럽게 사망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AI로 심장의 CT 스캔을 분석해 초기 관상동맥질환을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하며 이는 유방암을 발견하는 맘모그램이나 대장암을 진단하는 대장내시경과 비슷한 원리다. 심장병 전문의가 2017년 설립한 회사는 2003년 임상 프로그램에서 출발해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대다수가 증상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사망한다고 밝혔다.
클리어리는 현 심혈관 질환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기존 비침습적 방법보다 더 저확하게 심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다년간 대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클리어리 알고리즘은 심장 질환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단하는 용도로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메디케어가 이 회사의 플라크 분석 검사를 보험 적용 대상으로 승인했다. 플라크 축적은 심장마비의 흔한 원인 중 하나다.
기존에는 환자가 흉통을 호소하면 스트레스 테스트(운동 중 심장 기능 모니터링)나 관상동맥조영술(카테터와 X선을 이용한 혈류 측정) 같은 침습적 방법으로 진단하곤 했다. 클리어리는 CT 스캔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신체에 부담을 덜 주는 진단법을 제공하며, 보험사와 메디케어도 이 방법에 동의하고 있다.
클리어리의 소프트웨어는 지난 4년간 상용화됐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근 시리즈 C 추가 라운드에서 1억 600만 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