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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서머리] 오픈AI, 챗GPT 서치 일반 공개‧구글, 이미지 생성 AI 앱 위스크 발표


이석원 기자 - 2024년 12월 18일

틱톡, 틱톡 금지법 차단 위해 美 대법원에 요청

소셜미디어 앱 틱톡이 틱톡 금지법 차단을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사업 매각 또는 서비스 제공 중단을 요구받게 된다. 틱톡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12월 6일 콜롬비아 특별구 순회구 연방 항소법원은 이 법안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에 틱톡은 대법원에 상고를 결정했다. 틱톡 측 관계자는 대법원이 이 법안이 헌법 수정 제1조를 위반한다고 결론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대선 전에는 틱톡 금지를 주장했으나 이후 입장을 바꾸어 틱톡을 구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에는 틱톡을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2월 16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에서 틱톡 CEO와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레드, 일일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

메타가 보유한 텍스트 공유 SNS인 스레드(Threads) 일일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었다고 마크 저커버그가 발표했다. 이는 메타가 처음으로 공개한 사용자 수치. 스레드는 2023년 7월 6일에 출시된 SNS로 주로 텍스트 공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커버그에 따르면 12월 17일 기준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3억 명 이상,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명 이상이다. 스레드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는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는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이후 사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경쟁 SNS인 블루스카이(Bluesky)와 스레드는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레드는 2024년 11월에만 사용자 3,500만 명이 증가했다. 스레드는 최근 사용자가 직접 보고 싶은 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또 마스토돈(Mastodon)과 미스키(Misskey) 등 분산형 SNS 플랫폼에 동시에 게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며 분산형 SNS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hreads에서 보기

구글, 이미지 생성 AI 앱 위스크 발표

구글은 12월 16일 이미지를 입력하면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 생성 AI 위스크(Whisk)를 발표했다. 기존 이미지 생성 AI와 달리 위스크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사용자는 주제(Subject) 이미지와 장면(Scene)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스타일을 결정하는 이미지를 선택한 뒤 생성할 이미지 세부 사항을 입력하면 된다. 위스크는 구글 생성 AI인 제미나이를 사용해 이미지를 자동 설명하고 이를 이미지 생성 모델인 이매진3(Imagen 3)에 입력해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한다. 구글 조쉬 우드워드 부사장은 위스크는 영화 제작자, 광고주, 패션 디자이너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위스크가 더 많은 창작자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스크는 현재 미국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美에 1천억 달러 투자 발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함께 트럼프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 회장은 향후 4년간 이 금액을 투자해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이후 소프트뱅크가 500억 달러를 투자한 약속을 지켰다고 강조하며 손 회장과의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회견 중 손 회장은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AI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AI 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룹 자산과 자금 조달 수단을 활용해 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 AI 급성장에 따라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픈AI, 챗GPT 서치 일반 공개

오픈AI는 12월 17일 챗GPT 기반 AI 검색 엔진인 챗GPT 서치(ChatGPT search)를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지난 10월 유료 플랜 가입자에게 먼저 제공됐으며 AI가 웹상 정보를 검색하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다. 오픈AI는 엑스를 통해 챗GPT 서치는 오늘부터 모든 무료 사용자에게 제공된다며 로그인한 모든 사용자는 웹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챗GPT에 검색어를 입력하고 버튼을 클릭하면 AI가 웹상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또 모바일 앱 챗GPT에 지도 기능이 추가되어 레스토랑 등을 검색하면 각 OS 지도 앱과 연동해 결과를 보여준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최대 4K 동영상 생성 가능한 AI ‘Veo 2’ 발표

구글이 12월 16일, 최대 4K 해상도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Veo 2’를 발표했다. Veo 2는 실사풍 동영상 외에도 애니메이션 스타일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카메라 지시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5월 동영상 생성 AI Veo를 발표한 바 있다. 기존 버전은 1080p 해상도까지만 지원했으나 Veo 2는 4K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됐다. Veo 2는 피사계 심도를 이해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해 얼굴에 초점을 맞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비교 실험 결과 Veo 2는 Meta Movie Gen, Kling v1.5, Minimax, Sora Turbo 등 다른 AI 모델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Veo 2는 생성된 동영상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인 SynthID를 포함해 AI 생성물임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일부 사용자에게 Veo 2가 VideoFX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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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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