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드테크 스타트업 브리스크(Brisk)가 교사들이 학생 글쓰기의 특징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1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단순한 글쓰기 검사 도구를 넘어 약 40개의 교육용 AI 도구를 제공하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형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도구들은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등 기술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의 업무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한다.
교사들은 브리스크를 이용해 수업 계획서, 시험 문제,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학생 수준에 맞게 과제를 조정하거나 자동 채점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미국 내 K-12(유치원~고등학교) 교사의 20%가 브리스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90% 이상의 신규 고객이 자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회사는 AI를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역할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학생 글쓰기 검사 기능은 단순히 이 글이 ChatGPT로 작성됐다고 판별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학생이 글을 작성하는 과정을 녹화하고 복사-붙여넣기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후 해당 데이터를 교사에게 제공해 교사가 최종적으로 AI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넘어 웹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