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롭테크 스타트업 란다(Landa)가 서비스 중단과 배당금 미지급 문제로 투자자들의 비난을 사고있다. 단돈 5달러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앱이 작동하지 않고 자금 인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란다는 2019년 이스라엘 출신의 이샤이 코헨(Yishai Cohen) CEO가 공동 설립한 프롭테크 스타트업으로 2022년 8월 스텔스 모드를 끝내고 등장하며 총 3,300만 달러(약 45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투자에는 NFX 등이 참여했다.
란다의 핵심 모델은 소액 지분 투자로 사용자는 단 5달러만으로 주거용 부동산의 지분을 사고팔 수 있고 월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며 대중의 부동산 투자 민주화를 내세운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문제가 불거지졌고 사용자들은 앱이 갑자기 작동을 멈추고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으며 자금 인출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공식 웹사이트와 앱은 접속 불가상태다.
여기에 란다는 현재 주요 대출기관들과도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란다에 대출을 제공했던 Viola Credit과 L Finance는 란다를 채무불이행으로 뉴욕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란다의 은행 계좌 접근을 차단하고, 독립 관리자를 지정하는 명령을 내렸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하며 반소를 제기, 소송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