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기업 가치를 1,500억 달러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신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는 최소 30억 달러에서 최대 5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며 이는 현재 기업가치의 두배를 넘는 수준이다.
현재 아부다비의 국부펀드 MGX를 포함한 중동 지역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구글, 메타, xAI 등과 경쟁하고 있는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 중으로 올해 초 ARR이 10억 달러에서 최근 4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이는 전체 수익의 80% 이상이 기업 구독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앤트로픽은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대규모 모델 훈련에 필요한 연산 자원 비용과 인재 확보 경쟁으로 인해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메타가 최고 연구 인재에게 1억 달러 수준의 연봉 패키지를 제시하며 인재 전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앤트로픽은 이를 견디기 위한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