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니콘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2025 서울 유니콘 챌린지 결선이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에브리싱 2025에서 개최됐다.
서울 유니콘 챌린지는 2020년 코리아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서울시 주최 스타트업 경연대회다. 그동안 혁신 기술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서울 유니콘 챌린지로 대회명을 변경하고 국적 제한을 없애 전 세계 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한 대표 기업으로는 2024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팹리스 보안기업 아이씨티케이(ICTK)와 2023년 3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한 테이블오더 서비스 기업 티오더가 있다.
올해 대회에는 창업 10년 이내의 국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선을 거쳐 국내 4개사, 해외 3개사, 총 7개 기업이 결선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서울이 전 세계 300여 개 도시 중 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로 선정된 만큼, 해외 참가팀을 3개사로 확대했다. 예선 서류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 중 본선 대면 평가를 통해 최종 7개 팀이 선정돼 이날 무대에 올랐다.

이날 결선에서는 법률 분야에 특화된 AI 번역 솔루션을 개발한 베링랩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출입 물류 통합 및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트로직스가 최우수상을, 유휴 GPU 공유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선보인 데이터얼라이언스가 특별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5,000만 원, 2,000만 원,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총상금 1억 2,000만 원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AI 기반 손해 평가 솔루션을 개발한 모션클라우드와 AI 조리 로봇을 선보인 비욘드허니컴은 우수상을 수상하며 각각 1,000만 원을 받았다.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한 우리아이들플러스와 외국인 대상 한국 생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 커넥트는 장려상을 수상해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결선에 진출한 스타트업들은 트라이에브리싱 참가를 통해 개별 부스 운영과 투자사와의 1:1 상담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대회 이후에도 서울시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상 수상팀에는 서울시 대표 창업지원시설인 서울창업허브 공덕 입주권이 자동 부여되고 다른 입상팀에도 입주 선발 시 가산점이 적용된다. 또 입상 기업에게는 컨설팅, 기업 홍보,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결, 투자사와의 밋업 등 후속 지원을 통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