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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테슬라는 2025년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5억 달러, 순이익은 16% 감소한 11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25억 달러로 이 중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2% 감소한 166억 달러, 규제 크레딧 사업 매출은 4억 3,900만 달러였다. 차량 총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38만 4,122대를 기록했다.

참고로 규제 크레딧 사업은 배출가스 규제나 ZEV(무공해 차량)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판매하는 크레딧 사업으로 테슬라 재무를 뒷받침해 온 요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비 목표를 초과한 자동차 제조사에 부과되는 벌금을 폐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이를 공화당 의원이 승인하면서 해당 사업은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억 7,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2% 감소하며 10억 달러를 밑돌았다. 그 중에서도 영업이익 절반가량이 규제 크레딧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사업 축소는 향후 테슬라 재무 상황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테슬라 분기 실적에서 가장 우려되는 지표는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고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25년 2분기 자유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1억 4,6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테슬라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자금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설비투자에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3억 9,000만 달러, 연구개발(R&D) 비용에 48% 증가한 15억 9,0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와 운영현금흐름 감소 사이 격차가 확대되면서 야심찬 로드맵이 재무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역시 애널리스트 의견을 인용해 2025년 하반기에는 자유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주가가 급락할 위험도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 더 저렴한 가격대 모델 첫 생산을 6월 완료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문 매출이 향후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더 저렴한 모델은 모델 3 및 모델 Y 간소화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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