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제약기업과 연구자 노력으로 신속히 COVID-19 백신이 개발되어 국가 차원 백신 접종 캠페인이 전개됐다. 학술지 JAMA 헬스 포럼(JAMA Health Forum)에 게재된 새로운 논문에서는 COVID-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인류 전체 수명이 1480만년 연장됐다는 추정 결과가 보고됐다.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에 대한 다양한 지적이 이어졌고 접종으로 인한 예방 효과나 위험에 관한 정확한 정보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도 난무하는 상황이 됐다. COVID-19 직접 영향으로 2023년 5월까지 700만명이 사망했다고도 알려진 가운데 백신으로 예방된 인적 피해를 추정하는 건 공중보건 교육 및 향후 공중보건 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하다.
스탠포드대학교 연구팀은 COVID-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0년 12월부터 2024년 10월 1일까지 구해진 생명과 잔여 수명이 얼마나 연장됐는지를 정량화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에서는 2021년 세계 인구 80억명을 대상 코호트로 해 0~19세, 20~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세 이상 7개 연령층별로 인구, 예상 감염 비율, 감염 시 사망률, 백신 유효성 등을 조사했다. 이런 데이터와 평균수명 및 건강상태 조정계수를 사용해 백신으로 회피된 사망자 수, 생존년수 증가 등을 추정했다.
분석 결과 COVID-19 백신으로 253만 3,000명에 이르는 생명이 구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백신 접종 5,400회당 1명꼴로 생명이 구해진 걸 의미한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생존년수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1480만년에 달했으며 백신 접종 900회당 1년분 수명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 백신 접종으로 회피된 사망 82%는 처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 백신 접종을 받은 이들에게서 확인됐으며 그 중 57%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기에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생명이 구해진 89.6%를 6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한 반면 0~19세 아동과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0.01%였다. 생존년수 증가에도 유사한 연령 경사가 나타나 COVID-19 백신 접종으로 증가한 수명 76%를 60세 이상이 차지했으며 30세 미만 증가분은 0.5% 미만에 그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상당히 보수적인 추정치를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으로 큰 이익이 가져다졌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 인구 중에서도 고령자가 백신 접종 혜택을 받았다고 결론지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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