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생성AI 기술 발달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도어브라더스(Dor Brothers)는 그런 AI툴만을 사용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상 총 재생횟수가 1억 회를 돌파한 곳이다.
도어브라더스가 제작한 AI 생성 영상 가운데 유튜브에서 재생횟수가 가장 많은 건 더드릴(The Drill)이다. 세밀한 장면을 짜깁기해 만들어진 이 동영상 줄거리는 현대 정치인이나 거대 기술기업 임원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요즘에는 이와 같은 AI 생성 동영상이 SNS나 동영상 플랫폼에 다수 투고되어 낮은 품질로 인해 AI 슬롭(AI slop)이라고 조롱당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스튜디오 책임자 요나탄 도르와 풀타임 스태프 4명, 다수 프리랜서로 구성된 AI 동영상 제작 스튜디오인 도어브라더스는 AI 관련 컨설팅 업무를 포함한 2024년 수익이 100만 달러를 넘었다고 한다.
보도에선 AI 생성 동영상 제작자가 영화나 TV프로그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던 카메라맨이나 무대 세트 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그리고 배우조차도 불필요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르는 상황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술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유일하게 중요한 건 창조적이거나 독특한 아이디어, 독특한 크리에이터이며 나머지는 무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르는 원래 여러 명으로 구성된 촬영 크루나 고액 예산을 사용해 옛날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2022년 초 초기 AI 이미지 생성 툴을 만나 그것에 빠져들어 매일 8~12시간씩 AI 이미지를 생성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AI 동영상을 생성하는 툴이 등장한 걸 계기로 AI 동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한다.
도어브라더스에서는 브레인스토밍이나 누군가의 영감을 바탕으로 동영상 콘셉트를 정하면 챗GPT와 같은 챗봇을 이용해 동영상 프롬프트를 생성시킨다. AI 챗봇이 제안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취사선택하고 마음에 든 프롬프트를 선택해 런웨이(Runway)나 비오3(Veo 3) 같은 AI 동영상 생성 툴에 입력하고 출력된 동영상을 미세 조정해 나간다. 도르에 따르면 완성까지 수백 개 버전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AI 동영상 생성 툴에 목소리나 얼굴, 의상이 정해진 특정 캐릭터를 업로드하고 다양한 장면에 일관되게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생성할 때마다 비슷한 목소리가 되고 외모도 비슷한 것이 된다며 그렇게 되면 진정으로 할리우드와 경쟁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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