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미나이나 챗GPT 같은 AI 시스템을 사용할 때는 전 세계 어딘가에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고도의 계산이 실행되고 있으며 계산 처리를 위해 막대한 전력이 사용되는 건 물론 머신 냉각을 위해 물도 사용되고 있다. 이런 AI 에너지 사정에 대해 구글이 자체 산출한 결과를 공개했다.
AI 발전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수년 사이 성능도 에너지 효율도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구글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제미나이 에너지 소비량은 33분의 1로 줄었고 탄소 배출량은 44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한다. 구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메타 라마(Llama) 3.1이나 오픈AI GPT-4o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AI 에너지 효율에 대해서는 여러 기관이 독자적인 산출 결과를 공개하고 있지만 그런 수치는 실제 운용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AI 데이터센터 소비 전력 중 GPU나 TPU 등 AI 처리 칩, CPU나 DRAM, 아이들 상태 머신,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기 위한 전력 비율을 보면 AI 처리 칩 이외 전력이 42%를 차지한다. AI의 전력 소비량을 정확히 산출하려면 이런 전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구글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아이들 상태 머신도 고려한다, GPU나 TPU 등 AI 처리용 칩 뿐 아니라 CPU나 DRAM도 고려한다, 계산용 머신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이나 배전 시스템도 고려한다는 조건을 추가해 보다 실제 운용에 가까운 수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제미나이는 전력 소비량 중간값이 프롬프트당 0.24Wh,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03g, 물 소비량은 0.26ml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TV를 9초간 시청했을 때의 전력 소비량이나 물 5방울에 해당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개발 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알고리즘을 선택하고 있다는 점과 구글제 AI 처리 칩 TPU 전력 효율이 이번 결과를 가져다주었다고 어필하고 있다. 구글은 또 앞으로도 전력 및 물 소비량 절감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자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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