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매칭을 넘어 정규직‧부업 기회와 함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고용 플랫폼 핀타르냐(Pintarnya)가 1,67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퀘어 페그(Square Peg)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버텍스 벤처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앤 인디아(Vertex Venture Southeast Asia & India), 이스트 벤처스(East Ventures)가 참여했다.
판타르냐는 인도네시아인이 매일 직면하는 충분한 소득 확보, 책임감 있는 대출이라는 2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설립된 곳. 인도네시아 내 1억 5천만 노동력 가운데 59%가 비공식 부문에 고용되어 있으며 이들 근로자가 검증 가능한 소득과 공식적인 고용 서류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식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헨드라완은 핀타르냐가 자산 담보 대출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금, 전자제품, 차량 같은 담보를 활용한 담보 대출을 제공해 이런 과제를 해결한다고 밝혔다.
2022년 시드 투자 유치 이후 판타르냐 플랫폼은 현재 전국적으로 1,000만 명 이상 구직자 사용자와 고용주 4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헨드라완은 매출이 전년 대비 거의 5배 증가했으며 올해 말까지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핀타르냐는 주로 21세에서 40세 사이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들 대부분은 고등학교 교육을 받았거나 대학 수준 이하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판타르냐는 인도네시아 내에 블루칼라 및 비공식 근로자 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이런 소외계층에 집중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인도네시아에는 이미 잡스트리트(JobStreet), 칼리브르(Kalibrr), 글린츠(Glints) 같은 취업 플랫폼이 있지만 이들은 주로 전체 노동력 중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는 화이트칼라 직종에 중점을 둔다. 핀타르냐 플랫폼은 블루칼라 근로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 현장 면접을 위한 빠른 지원 옵션, 관련 기술에 대한 저렴한 전자 학습, 앱 내 부가 소득 기회, 대출과 같은 금융 서비스와의 원활한 연결 등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같은 추세는 인도네시아 핀테크 부문에서도 나타난다. 이 역시 화이트칼라나 중상류층 소비자에게 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꾸준한 월 소득과 은행 계좌 활동에 의존하는 대출을 위한 전통적인 신용 평가 모델은 종종 기존 핀테크 제공업체가 블루칼라 근로자를 간과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핀타르냐 측은 고용 상태를 고려할 때 대출이 현재 핀타르냐 사용자에게 가장 수요가 많은 금융 서비스라며 파트너와의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앞으로 그들을 소액 저축과 투자로 졸업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새로운 투자는 핀타르냐가 플랫폼 기술을 강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사업을 관리한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해 적절한 시기가 되면 지역 확장을 탐색하는 데 열려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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