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측시장 스타트업 칼시(Kalshi)가 최근 1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1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약 두 달 전 5억 달러 가치 평가와 3억 달러 투자를 받은 후 이어진 초고속 라운드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세쿼이아(Sequoia)와 캐피탈지(CapitalG)가 주도했으며 안드리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패러다임(Paradigm), 안토스 캐피탈(Anthos Capital), 네오(Neo) 등이 주요 투자사로 참여했다.

칼시는 사용자들이 미래 사건 결과에 베팅할 수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타임지 올해의 인물 선정, 영화 위키드(Wicked)의 로튼 토마토 지수,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등 단기 예측부터 장기 정치 이벤트까지 다양한 주제를 거래할 수 있다. 현재 140개국 이상에서 접근 가능하며 지난해 대선 및 뉴욕 시장 선거 예측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플랫폼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서비스 성장은 거래 규모에서도 나타난다. 올 10월 기준 연간 거래액은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약 3억 달러 대비 1,00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칼시는 MIT 출신 전 헤지펀드 트레이더인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와 루아나 로페스 라라(Luana Lopes Lara)가 공동 설립했다. 두 창업자는 예측시장이 투기 목적이 아닌 정보 신호, 경제 연구, 정책 흐름의 개선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예측시장 산업은 금융상품과 도박법 사이의 법적 회색지대에 놓여 있으며 칼시 또한 규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칼시는 지난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상대로 승소해 미국 내 서비스 권리를 확보했지만 일부 주 정부는 여전히 불법 도박 운영을 주장하며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투자금은 글로벌 확장, 규제 대응, 예측시장 상품 확장, 머신러닝 기반 확률 모델 고도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 재진입 준비 중인 경쟁사 폴리마켓(Polymarket)과 함께 예측시장 산업의 주도권 경쟁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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