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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인 페이스타임(FaceTime)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페이스타임을 실행하면 ‘User unavailable’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한다. 러시아 내 통신 및 정보기술을 감독하는 로스콤나조르는 페이스타임이 국내 테러 활동 조직화·실행, 실행범 모집, 국민에 대한 사기 및 기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며 페이스타임 차단을 정당화했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는 외국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엑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는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차단됐으며 메시징 앱인 왓츠앱과 텔레그램은 테러 대책을 명목으로 통화 기능이 일부 제한되고 있다.

러시아인은 VPN을 사용해 일부 제한을 우회하는 게 여전히 가능하지만 이들 역시 일상적으로 차단되고 있다고 한다. 2025년 여름에는 스마트폰의 인터넷 연결이 대규모로 차단됐다.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전문가는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는 새로운 단계라고 지적하고 있다.

당국은 자국산 메신저 앱 MAX를 적극 추진하며 아이폰을 포함한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에 사전 설치할 걸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를 감시 도구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왓츠앱과 텔레그램 통화가 금지된 이후 아마도 수천만 명에 이르는 러시아인이 페이스타임을 이용하고 있다며 페이스타임에 대한 제한은 예상된 것이며 로스콤나조르에 협력하지 않는 서비스가 차단되는 건 명백하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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