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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인 H200에 대해 미국 정부가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H200 중국 수출이 허가될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용 고성능 AI 칩 수출을 규제해 왔으며 당초 H200 성능을 낮춘 버전인 H20 수출을 허용하는 것으로 타협을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국내 기업에 H20 구매 중단을 지시했다. 이 금지 조치는 H20과의 경쟁을 강요받았을 화웨이 등 국내 기업에 여유를 제공했고 국산 제품이 활성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외에도 중국은 비교적 성능이 높지 않은 칩으로도 딥시크 같은 고성능 AI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 가전제품 등 고도의 처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기용 칩으로 착실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규제를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미국 정부 일부 관계자는 H200 수출 규제는 중국 기업의 승리로 간주하고 규제 계획 재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

타협점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H200에 대한 중국 수출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H200를 중국 시장에 판매해 미국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매출 25%를 징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H200보다 고성능 칩을 개발했지만 이들 재품 수출은 여전히 허가되지 않고 있다. 미국은 국내 제조 역량 강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 공장 건설을 우대하고 TSMC 등 외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AI 칩 수출을 저지하지 않았다면 세계 첫 100만 칩 AI 클러스터가 미국이 아닌 중국에 건설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AI 경쟁에서 많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컴퓨팅 자원 격차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가진 최대 우위이며 중국 주요 AI 기업 임원 2명은 첨단 AI 칩 확보 어려움이 최대 과제라고 명언했다면서 칩 수출 규제가 AI 경쟁에서 미국 우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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