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차 및 배달 서비스를 전개하는 우버와 리프트가 중국의 검색엔진 등을 전개하는 대형 하이테크 기업인 바이두(百度)와 제휴해 2026년부터 런던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6년 상반기부터 테스트 운영이 개시된다.
바이두는 동명 검색엔진과 키보드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앱인 시메지(Shimeji), 중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Apollo Go)를 전개하고 있다.
라이드셰어 서비스와 푸드 배달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인 우버는 2015년경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로보택시 우버엑스(uberX)가 가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우버엑스가 여성을 치어 사망하게 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웨이모가 우버를 기업 비밀을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하는 문제를 겪은 뒤 2020년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업부 ATG(Advanced Technologies Group)를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전 수석 엔지니어가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부문을 매각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철수한 우버는 2022년경부터 자체 개발이 아닌 타사와의 제휴를 통한 로보택시 사업에 착수하고 있다.
이런 우버는 영국 정부가 2026년 계획하고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아폴로 고와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또 캘리포니아에 본거지를 둔 로보택시 플랫폼 리프트도 마찬가지로 바이두와 제휴해 런던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2025년 9월 바이두와 제휴해 유럽 전역에서 자율주행차를 전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태로 2026년에는 영국에도 진출한다.
Exciting news for the UK: we’re teaming up with @Baidu_Inc‘s Apollo Go to pilot autonomous vehicles in London! Testing is expected to start in the first half of 2026, under the UK’s frontier plan to begin trials for self-driving vehicles. We’re excited to accelerate Britain’s… pic.twitter.com/5LJZDDSRrd
— Uber (@Uber) December 22, 2025
리프트 데이비드 리셔 CEO는 규제당국 승인을 기다려 2026년에는 차량 수십 대로 첫 차량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미래에는 거기서 수백 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운전자가 연계하는 자사 하이브리드 네트워크는 런던의 모든 이동 수요에 부응하며 라이드셰어 시장을 확대하고 모든 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런던교통국 규제당국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두 공동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로빈 리는 유럽으로의 사업 전개를 자사 글로벌 전개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했다.
바이두의 영국 진출은 영국 정부가 택시와 하이어, 버스에서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용을 인가한다고 발표한 걸 계기로 한 것. 영국 운수장관인 하이디 알렉산더는 자율주행차 도입 계획을 영국 자율주행에 대한 야망에 대한 신뢰의 표명이라고 표현한 뒤 이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해 교통수단을 변혁하기 위해 시범 계획으로 봄부터 영국에서 처음으로 로보택시로 승객을 운송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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