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AI 인프라와 버티컬(특화형)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자금이 쏟아지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AI 모델 학습을 넘어 실제 구동 단계 효율성을 높이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의료, 교육, 핀테크 등 전통 산업에 AI를 접목한 기업 약진도 두드러졌다.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며 주요 기술 기업 상장 소식도 이어졌다.
◇ 추론‧하드웨어…AI 인프라 진화‧버티컬 솔루션 확장=오픈소스 프로젝트 ‘vLLM’을 상용화한 스타트업 인퍼랙트(Inferact)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의 주도로 1억 5,000만 달러 시드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8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AI 개발 초점이 모델 학습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 및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의 공격적인 행보도 계속됐다. AI 추론 스타트업 베이스텐(Baseten)은 엔비디아로부터 1억 5,000만 달러를 포함해 3억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달성했다. 또 오픈AI( 챗GPT 음성 모드 파트너로 알려진 라이브킷(LiveKit)은 실시간 음성 및 비디오 AI 인프라 기술을 앞세워 1억 달러를 유치,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기존 실리콘 칩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가 주목받았다. 듀크대학교 스핀오프 기업인 뉴로포스(Neurophos)는 메타물질을 활용한 광학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1억 1,000만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술은 기존 GPU 대비 전력 효율과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개방형 인터커넥트 스위치를 개발하는 업스케일 AI(Upscale AI)도 2억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범용 AI 모델 경쟁 속에서 특정 목적이나 인간과의 협업을 강조한 스타트업도 기록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 앤스로픽, xAI, 구글 출신이 설립한 휴먼스앤(Humans&)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무려 4억 8,00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오픈에비던스(OpenEvidence)가 의사를 위한 AI 두뇌 확장 플랫폼을 표방하며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업가치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는 의학 문헌만을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해 의료 현장의 정보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료 영업 사원 코칭을 위한 AI 플랫폼 프락시스프로(PraxisPro)가 6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코딩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바이브 코딩(Vibe-coding) 트렌드도 확산 중이다. 인도 기업인 이머전트(Emergent)는 7,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업가치를 3억 달러로 끌어올렸으며 이스라엘의 레가토(Legato) 또한 비즈니스 사용자가 직접 SaaS 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700만 달러를 조달했다.
◇ 에듀테크, 핀테크, 물류 혁신‧해빙기 맞은 IPO 시장=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창업자가 설립한 언어 학습 플랫폼 프레플리(Preply)가 1억 5,000만 달러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억 달러의 유니콘이 되었다.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AI 기술을 접목해 튜터와 학습자를 연결하는 모델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회복탄력성을 증명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약진이 돋보였다. 프랑스 회계 자동화 플랫폼 페니레인(Pennylane)은 중소기업(SMB)을 위한 올인원 재무 솔루션을 앞세워 2억 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엑셀 기반 재무 계획 및 분석(FP&A) 플랫폼인 데이터레일즈(Datarails)도 7,000만 달러를 확보하며 북미와 유럽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드론 배송 기업 집라인(Zipline)이 6억 달러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집라인은 미국 내 휴스턴과 피닉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자율주행 물류 상용화를 이끌고 있다. 인도에서는 창고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언박스 로보틱스(Unbox Robotics)가 2,800만 달러를 유치하며 퀵커머스 및 이커머스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얼어붙었던 IPO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인슈어테크 기업 에토스(Ethos)는 12억 6,000만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는 올해 첫 테크 기업 IPO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인도 핀테크 데카콘 폰페(PhonePe) 역시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IPO 승인을 받아 4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AI 고객 경험 플랫폼 토쿠(Toku)는 SGX 카탈리스트(Catalist)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한편, 핵융합 발전 기업 제너럴 퓨전(General Fusion)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선택, 1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상용화 연구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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