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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기업이 자사와 계약해 배송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아마존 배송 서비스 파트너(DSP)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마존이 기업에 업무상 지시를 하고 있는데도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며 이를 시정하는 법안이 뉴욕시에서 제출되고 있다.

DSP는 기업이 아마존과 계약을 맺어 종업원을 아마존 상품 배송원으로 일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지난 2024년 12월 전미 트럭 운전사 조합인 팀스터스(Teamsters)가 주도하는 아마존 배송원 파업이 일어나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의 개선이 외쳐졌다. 파업에서의 주장 중 하나가 DSP를 통해 일하는 배송원을 아마존 정식 종업원과 동등한 대우로 취급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DSP를 통해 일하는 배송원에 따르면 아마존은 배송에 있어 아마존 브랜드 옷을 착용시키고 근무 시간이나 배송 루트를 세밀하게 지시하고 있는데도 DSP 배송원은 아마존 종업원이 아니라며 사고나 그 밖의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또 2025년 8월에는 코르누코피아(Cornucopia)라는 기업과의 계약을 아마존이 갑자기 중단하는 등으로 배송원 150명이 일자리를 잃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런 사례에 촉발되어 뉴욕 시의회 의원인 티파니 카반(Tiffany Cabán)이 배송 보호법(Delivery Protection Act)을 내놨고2025년 9월 법안으로서 제출했다. 배송 보호법은 지역 창고에서 소비자까지 상품을 수송하는 이른바 라스트 원 마일을 취급하는 특정 창고나 보관 시설 운영자에 대해 시 당국으로부터 허가증을 취득하고 새로운 안전 기준이나 고용 기준을 준수할 걸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 법안이 성립되면 아마존은 배송원을 직접 고용해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안에 대해 아마존은 DSP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 조치에 의해 기존 DSP 계약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40개사 이상 기업과 5,000명 이상 배송원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또 배송 거점을 시외로 이전할 필요가 생겨 이게 배송 시간이나 배송료 증가라는 형태로 고객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지적하고 있다.

DSP로 계약하고 있는 기업 일부도 이 법안에 의해 폐업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120명 이상 종업원을 거느린 한 기업 사장은 창고 종업원을 아마존이 관리하는 것과 비교하면 배송원을 관리하는 건 전혀 상황이 다르다며 뉴욕 내 도로 사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해진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현재 심의 중인 단계다. 8월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 뉴욕 시장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배송 보호법은 배달원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지키며 노동자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는 기업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상식적인 규제라고 언급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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