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타트업 인섹트(ynsect)는 첨단기술이 접목된 세계 최대 곤충 농장을 운영한다. 농장에서의 제조공정을 인공지능으로 모두 자동화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3억 7,200억 달러 투자를 추가 유치한 인섹트는 투자금으로 프랑스 아미앵지역에 세계 최대 곤충 농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농장은 2022년 초에 오픈된다.
곤충농장에 이렇게 큰돈이 투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단백질과 물고기에 답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따뜻해지고 산성화 되면서 자연산 어획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수요의 증가로 양식업은 폭팔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양식업에 필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 하지만 양식업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인섹트는 곤충 단백질을 물고기 사료나 비료로 제공,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반려동물 사료는 물론 사람을 위한 음식까지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인섹트 투자사인 업프론트 벤처스는 인섹트가 만드는 첨단 수직 곤충 농장은 (주로 밀웜을 키운다) 물고기를 위한 최적의 단백질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또 현재 산업이 의존하고 있는 단백질 공급처를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섹트의 밀웜은 낮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단백질을 제공한다는 것. 인섹트는 곤충을 동물과 식물을 위한 단백질로 바꾸는 전체 제조 과정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곤충 번식부터 분류, 포장까지 모두 자동화했다.
회사는 아미앵 지역에 공장이 오픈하면 연간 10만 톤의 곤충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